
권영일 감독이 '가족입니다'로 '엔딩 맛집'을 선사했다.
권영일 감독은 28일 스타뉴스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가족입니다'는 지난 21일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가족입니다'는 김상식(정진영 분)과 이진숙(원미경 분)의 졸혼 문제, 김은희(한예리 분), 박찬혁(김지석 분), 임건주(신동욱 분)의 복잡한 삼각관계, 윤태형(김태훈 분)의 성정체성 이야기 등 가족 구성원의 파격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드라마는 과감한 전개와 쫄깃한 연출로 '엔딩 맛집'을 선사했다. 권영일 감독은 시청자들의 '엔딩 맛집'이란 칭찬에 "매번 충격엔딩이라며 기대해 주셔서 재미도 있었다. '엔딩맛집'이라고 표현해 주시는 것도 즐거웠다. 다음 편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예고나 엔딩도 그 드라마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족입니다'만이 가진 기존 가족극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권 감독은 "기존 가족극이 가족의 화목과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했다면 우리 드라마는 현실적 공감에 집중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존 가족극 속에서 그려진 부모와 자식이 상하관계에 집중 돼 있었다면 우리 드라마에선 개개인의 삶을 좀 더 집중해서 보여준 것이 다른점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가족도 개개인이 모인 하나의 작은 집단이라는 생각으로 출발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 마다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보시는 시청자 입장에선 각각의 맞는 캐릭터에 자신을 이입해 보는 재미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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