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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비' 고성희 "신들린 연기 긴장..'경국지색' 부담되기도"(인터뷰①)

'바람구름비' 고성희 "신들린 연기 긴장..'경국지색' 부담되기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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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배우 고성희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성희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성희(30)가 신들린 연기에 도전했다.


고성희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봉련(고성희 분)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최천중과 봉련은 흥선대원군(전광렬 분) 등 둘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왕위쟁탈전을 펼쳤다.


고성희는 극중 조선 철종의 딸, 경국지색 미모와 신비로운 영능력을 지닌 옹주 이봉련으로 분했다. 봉련은 사람의 운명을 내다보는 신묘한 능력을 지녔지만 장동 김문에게 인질처럼 잡혀 그 능력이 이용당하고 악하게 사용됐다. 그는 결국 천중을 도와 함께 킹메이커로 활약했다.


배우 고성희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성희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고성희는 극중 '신들린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그런 역할의 예를 많이 찾아보려 했다. 사극, 무녀란 점에서 '해를 품은 달'을 다시 봤다. 그런데 시대가 다르고 역할의 느낌이 다르니 그 현장에서 내가 받는 느낌대로 연기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부 프롤로그를 찍을 때 긴장이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됐다. 현장에서 전광렬 선배님의 조언을 받았다. 그날 연기가 가득해서 앞이 잘 안 보였다. 그래서 나를 그 상황 속에 빠트릴 수 있었다. 감독님께 칭찬 받은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봉련은 경국지색 미모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같은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고성희는 "부담이 있었다. 1부 지문에 '세상에서 본 적 없는 아름다움'이라 표현이 돼 있었다. 지문에서 눈치가 보였다"며 "내가 맡은 역할들이 아름답다고 칭해지는 역이 많았는데, 내가 보편적으로 아릅답다곤 생각하지 않았다. 나만의 묘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지문을 볼 때마다 부담은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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