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숲2' 조승우가 배두나와 2년 만에 통영 해안가 사건으로 공조했다. 그는 사인란 속 박성근의 친필 사인을 보고 의심을 끈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이 통영 해안가 사건으로 공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은 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도로를 달리게 됐다. 라디오에서는 안개주의보에 대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황시목은 출입금지 통제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고, 지신이 통영지청의 계장에게 해양공단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다 총장과 함께할 모임의 장소에 도착했지만, 자신의 차 뒤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뒤를 돌아봤다. 그의 눈에 띈 것은 '용남 해안로'라는 표지판이었다. 방금 전까지 안개가 자욱했던 그곳이 바로 용남 해안로였다. 황시목은 그렇게 차를 돌려 다시 그곳으로 향했다.

황시목이 용남 해안로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들은 "사람이 죽었단다"라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경찰은 한 학생을 발견했고, 이야기를 나눴다. 두 명의 학생이 음주 후 익사했고, 한 학생만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학생은 운전 때문에 긴장해 숙소에서 잠을 청한 사이 친구들이 나가는 줄도 몰랐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경찰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뒷걸음 쳤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황시목은 학생을 주시했다. 황시목은 앞서 도로를 달리다 자신이차를 세워 전화를 걸었던 시각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추측하며 생각에 잠겼다.
한여진(배두나 분)은 누워서 한 계정 사용자가 '#통영바다 ', '#통영안개', '#눈에뵈는거없음'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사진을 보게 됐다. 새로 고침을 했더니 해당 사진은 사라졌다. 한여진은 왜 갑자기 삭제했는지 의문을 품었지만 TV에서 나오는 경찰 관련된 소식을 보고 TV에 집중했다. 다음날 아침 출근 하던 중 라디오를 통해 통영 바다에서 출입금지 구역에서 익사한 사건을 듣게 됐다. 전날 통영바다 출입금지 구역에서 사진을 남겼던 계정을 기억하고 다시 확인했다. 한여진은 곧바로 통영지청에서 일하는 황시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통제선이 부실 설치한 것도 아니고 뽑았을 가능성은? 죽은 애들이 해안에 있었던 시각에 찍힌 사진이 있어요. 사진은 8시쯤 찍은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올린지 한 시간 만에 3개 다 한 꺼번에 왜 삭제를 했을까요?"라며 의심했다. 한여진과 전화 통화를 끝낸 황시목은 계장에게 해안선 출입금지 해제되는 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이제 곧 해제 되겠네요"였다. 황시목은 "점심 전에 옵니다"라고 말하며 현장으로 향했다.

한여진은 장건(최재웅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봤던 SNS 계정에 대해 문의했다. 장건은 이유도 모르고 한여진의 요청에 도움을 줬다. 최윤수(전배수 분)는 그것도 모르냐며 타박했다. 추적 끝에 한여진과 장건은 SNS 속 남자의 자택을 찾아갔다. 장건은 SNS 속 남자에게 "어제 밤에 통영에 계셨죠?"라고 물었다. 남자는 장건에게 왜 묻냐고 되물었고, 장건은 "왜 잘못됐습니까? 통영엔 왜 계셨어요? 왜 하루 만에 올라왔어요? 그것도 밤새서"라며 몰아붙였다.
SNS의 그 남자는 장건과 최윤수에게 조사를 받게 됐다. 장건은 "통제선 뽑았죠?"라고 물었다. 남자는 "우리가 봤을 때 이미 끊어져 있었다"라며 발뺌했다. 장건은 "너 라이터로 지졌구나?"라고 했다. 그러자 당황한 남자는 전화 한 통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남자가 선임한 변호사는 자신에게만은 솔직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생존 학생을 찾아가 압박했다. 생존 학생은 "제가 봤으면 이쪽도 저를 봤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쪽한테 물어야지 왜 저한테 와서 이러시냐"고 했다. 변호사는 녹취를 통해 증거를 남겼다.
이후 황시목은 짐을 싸던 중 계장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바로 해안가 사건이 불기소 처분이 났다는 것. 황시목은 의아해하며 "이거 어제 새벽에 넘기지 않았나요?"라고 했다. 황시목은 통영 해안사 사건에 서류 속 사인란에 지검장 강원철(박성근 분)의 사인을 보고 더욱 의심을 품었다. 통영 해안가 사건이 황시목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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