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귀찮지만' 지현우 "연애·결혼 생각 크지 않아"(인터뷰②)

배우 지현우(35)가 현재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15일 MBC 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코리빙하우스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지현우는 극중 정신과 의사 차강우 역을 맡았다. 차강우는 한 번씩 툭툭 던지는 말로 철학적 힐링을 선사, 소설가 지망생 이나은(김소은 분)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보여줬다.

지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만난 김소은과의 커플 연기에 대해 "연기 경력이 비슷하다 보니 서로의 눈을 보면 상대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걸 표현해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성격이 저는 느린 편이고 소은 씨는 빠른 편이라 촬영 속도가 중간쯤으로 잘 갈 수 있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본격 '연애세포 자극' 드라마. 현재 연애와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고 떠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아직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가 연기한 차강우는 '이상적인 남친상'으로 눈길을 끈다. 차강우에게 배우고 싶은 연애 스킬을 묻자 지현우는 "사실 제가 소은 씨가 연기한 나은이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됐고, 나은을 위로해 주는 강우의 유쾌한 매력에 끌리더라"며 "강우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상대 안에 있는 착한 마음을 꺼내주는 사람인 것 같다. 상대방의 착한 자아에게 힘을 줘서 스스로 다시 일어나게 도와주는 사람인 것 같아서 여기에 설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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