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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악플,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 받아요" [★FULL인터뷰]

신동미 "악플,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 받아요" [★FULL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의 이민재 역 신동미 인터뷰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건전한 댓글 문화 이뤄졌으면 해요"


배우 신동미(43)는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매니저'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런 매니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신동미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이민재 역을 맡았다. 이민재는 사혜준(박보검 분)을 돕기 위해, 짬뽕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직접 매니저가 됐다. 초보 매니저임에도 불구, 사혜준 곁에서 그를 위해 헌신했다. 불쑥 찾아온 역경에 갈등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일을 해내는 과정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교묘히 오가며, 공감대를 이끈 연기를 펼쳤던 신동미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청춘기록'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겁게 했죠. 다들(배우들) 보고 싶어요. 군대 간 보검이도 보고 싶고요. 이번 작품은 사전제작이라 저도 시청자모드로 봤었어요.


-극중 맡았던 매니저 역할을 해보니 어땠나요.


▶ 사실 이번이 두 번째에요. 한예슬과 함께 했던 '20세기 소년소녀'에서도 매니저 역할이었죠. 이상우 씨 매니저였어요.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제가 분발해야겠네요. 그리고 매니저 역할은 어려워요. 실제 매니저에 대해 잘 알 거든요. (연기를) 잘못하면 매니저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 전달될 수 있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죠.


-첫 방송에 앞서 박보검이 군 입대를 했는데, 혹시 그가 제대하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마음도 있나요?


▶ 제가 그 아이에게 도움 받은 게 많아요. 피해를 끼치면 안 되요. 실례만 안 된다면 다시. 하하하. 저는 진짜 보검이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두 번이나 매니저 역할을 했는데, 또 같은 역할 제안이 온다면 어떤 스타의 매니저가 되어보고 싶나요.


▶ 남주혁! '하백의 신'을 만화책으로 접했는데, 넷플릭스를 보다가 '하백의 신 2017'을 보게 됐어요. 그 때 남주혁에게 푹 빠졌죠.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민재에 대한 시청자(네티즌)들의 댓글 중 호평도 많았어요. 혹시 본 댓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 댓글은. '의사요한' 이후로 안 봐요. 제가 '의사요한' 때 너무 많은 악플을 받았거든요. '왜그래 풍상씨' 때 댓글로 응원 받고, '의사요한' 때 댓글로 상처를 받았어요. 보기 힘들더라고요.


-'청춘기록'에서도 악플에 대한 내용이 나왔잖아요. 연기하면서 공감도 됐나요.


▶ 진짜 격하게 공감했죠. 악플로 인해 청춘들이 안 좋은 선택을 하기도 하잖아요. 건전한 댓글 문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극중 경찰서에서 (사혜준의) 악플러를 만나 이야기 하는 신이 있었는데, 악플러가 "우리 사랑 받고 하지 않느냐"고 말을 해요. 어느 정도 일리는 있지만, 저희(배우)도 사람인지라 상처를 받아요.


-악플을 이겨내는 신동민의 방법이 있나요?


▶ 방법이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는 것 같긴 해요. 최대한 안 보려고 해요.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동미/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번에 박보검과 스타와 매니저 역할로 호흡을 맞췄는데, 박보검과 호흡은 어땠나요.


▶ 고맙고 감사하죠. 보검이는 현장을 밝게 만들어 주는 선한 힘이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그런 밝은 에너지를 제가 좋아한 것 같고요. 또 그 에너지 때문에 잘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보검이는 좋은 배우이기도 하면서, 좋은 사람이에요.


-박보검의 '착함'은 여러 배우들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그가 맡은 사혜준 역시 착한 매력이 있었어요. 두 캐릭터는 얼마나 닮았을까요?


▶ 우선 박보검이란 배우는 배려심이 많아요. 그래서 모든 배우들과 케미가 좋았죠. 직설적인 말을 할 수 없어요. 사혜준은 달랐죠. 그런데 어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마음이나, 이런 것들은 (사혜준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젊은 배우들 외에 선배 하희라, 신애라와 함께 연기하면서 느꼈던 기분은 어땠나요.


▶ 너무 좋았죠. 저도 곧 엄마 역할을 해야 할 나이잖아요. 그러면 활동하는데 쉬는 시간이 생길 텐데, 이를 이겨내고 극복해서 선배님들처럼 해야겠죠. 그래서 오랜만에 나오신 선배님들이 반가웠어요. 제가 어렸을 때, 하이틴 스타였잖아요. 그런 두 분과 동시대에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죠.


-'청춘기록'은 청춘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였죠. 배우 신동미도 신인 시절을 보냈는데, 그 때 꿈과 지금의 꿈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 예전에는 들어오느 작품만 했죠. 지금은 작품, 대본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게 주어졌죠. 옛날에는 (제안 받은) 순서대로 했어요. 그래서 제 꿈이 "시나리오를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였어요. 물론 아직도 고를 수 없지만, 많이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연이은 작품 활동을 했는데, 성공 비결이 있나요?


▶ 운이 좋았죠. 이번에 박보검, 이태수, 이재원 등 여러 배우가 잘 도와줬어요.


-'다작 배우'로 그간 많은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는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나요.


▶ 스릴러나 진한 멜로를 해보고 싶어요. 스릴러는 사연이 있어서, 뭔가에 휘말리는 여자, 그러면서도 모든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 스릴러 만난 적이 없거든요. 외화 '나를 찾아줘' 같은 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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