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혁(48)이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준혁은 '나의 위험한 아내' 종영 후 16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이준혁은 극 중 강력반 형사 서지태 역을 맡아 심재경(김정은 분), 김윤철(최원영 분) 부부가 개입된 미스터리 납치 사건에서 날카로운 추리 본능을 발동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준혁은 심재경 역을 소화한 김정은과 연기 호흡에 대해 "항상 팬으로서 좋아했던 배우이다 보니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또한 "(김정은이) 기존에 보아왔던 캐릭터와 다른 성격의 연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너무 궁금했다"며 "역시 좋은 배우이며,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같이 하는 순간순간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윤철 역의 최원영에 대해선 "전작인 '쌍갑포차'를 같이한 터라 좋은 호흡을 유지하며 편하게 어울려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정수영은 서지태의 아내 김희정 역을 맡아 이준혁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준혁은 "정수영 배우와는 만나는 순간이 너무 적어서 너무 너무 아쉬운 부분이었다"며 "알콩달콩 한 부분이 더 많이 있었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수영에 대해 "정말 뺏어가고 싶은 부분이 많은 배우다.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도 엄청 잘하고, 감각적인 부분도 너무 좋다.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달 2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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