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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이세영X신성록, 타임크로싱 공조..완벽주의 스릴러 탄생[★밤TV]

'카이로스' 이세영X신성록, 타임크로싱 공조..완벽주의 스릴러 탄생[★밤TV]

발행 :

여도경 인턴기자
/사진=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방송화면 캡처


'카이로스'의 이세영과 신성록이 시간을 넘나드는 공조로 '완벽주의 스릴러'를 완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는 한애리(이세영 분)와 김서진(신성록 분)이 유서일(신구 분)을 구속하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한애리는 미래의 김서진에게 유서일이 태정빌딩 폭발 사고 범인이라고 자백하는 통화 녹음을 받았다. 그러나 이 파일은 미래의 것으로 현재에는 쓸 수 없는 파일이었고, 이를 마지막 보루라 생각한 한애리와 김서진은 활용 방법을 고민했다.


먼저 김서진은 미래의 김서진과 같은 상황에 놓이도록 유도했다. 김서진은 경찰에 유서일 자백 녹음을 들려준 뒤 유서일을 불러냈다. 유서일을 구속시킬 명분을 만든 뒤 유서일 자백 녹음이 진짜라고 믿도록 만든 것.


그러나 자백 녹음 날짜는 유서일과 김서진이 만난 날짜와 일치하지 않았다. 판결이 유서일에 유리하게 흘러가던 그때 한애리는 김진호(고규필 분)과 함께 나타났고, 김진호는 유서일이 자백하는 동영상을 꺼냈다.


그렇게 한애리와 김서진은 시간을 넘나드는 공조를 성공시켰고, 유서일은 구속됐다. 강현채(남규리 분)의 반전부터 권선징악 결말까지 '용두용미'로 끝난 '카이로스'였다.


스릴러의 묘미는 반전에 있다. 그리고 반전을 연출할 때는 시청자가 예상치 못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의 흐름을 늦추고 대신 디테일을 살려야 한다. '카이로스'는 반전에 판타지 요소까지 더하며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다뤘다.


'카이로스'는 시각적인 연출로 이를 극복했다. 시간 차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색감으로 표현한 것. '카이로스' 초반, 미래와 현재를 색으로 구분했다. 한 달 차이는 장면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계절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 '카이로스'는 색깔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게 했다. 극의 판타지 요소가 시청자에게 충분히 설명됐을 때쯤 반전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카이로스'는 연출 외 요소까지 완벽했다. 심지어 '카이로스'는 10시 33분에 끝나는데, 이 역시도 완벽주의의 일환이다. 극 중 한애리와 김서진이 통화하는 시간이 10시 33분인 것. 그것도 종영인 오늘은 10시 34분에 끝났다. 극중 통화 1분이 끝난 시간에 종영까지 하며 '덕후몰이'를 할 수밖에 없는 디테일을 만들었다.


현재 '카이로스' 팬들은 종영 후 블루레이 가수요 조사를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간 유입이 쉽지 않은 스릴러 특성상 시청률은 반등하지 못했지만 '덕후몰이'는 이제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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