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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 김정진 "답답했던 2020, 희망찬 2021 기도할게요!"[한복인터뷰]

'경소문' 김정진 "답답했던 2020, 희망찬 2021 기도할게요!"[한복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OCN 토일 오리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김정진 한복 인터뷰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21년에는 행복한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우 김정진(27)의 2021년 목표다.


김정진은 지난 1월 24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가 씌이지 않아도 악행을 일삼던 중진시장 신명휘(최광일 분)의 수행비서 장혜경 역을 맡았다.


극중 장혜경은 미모, 똑부러지는 업무 수행 능력으로 신명휘를 보필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친구 김영님의 죽음을 외면할 정도의 '야망녀'이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 '김영님 사건'의 진범이 신명휘임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정진.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2021년의 포문을 활짝 연 김정진. 그녀가 설 명절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났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정진은 '경이로운 소문'의 '야망녀 장비서'와는 달랐다. 극중 미소 한 번 제대로 짓지 않은 그녀는 실제로는 웃음 많은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먼저, 김정진은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단아한 자태로 스타뉴스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에는 하고 싶었는데, 못한 일이 많으셨죠. 코로나19로 답답한 해였는데, 2021년에는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건강도 챙기세요."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도 싱글벙글 미소를 잃지 않는 김정진. 그녀가 이렇게 잘 웃는 이유는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덕분이다. "얼떨떨해요"라면서도 기분 좋다고.


"기대보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짜 얼떨떨해요.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돼?'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시청자들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정진은 2015년 미스코리아 선에 등극, 이후 웹드라마 '내 손안의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본 대로 말하라' 그리고 이번 '경이로운 소문'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반응에 스스로도 놀라워 하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가 엄청 증가했어요. 드라마 시작 전, 후를 비교하면 40%는 올랐어요. 드라마 인기 덕분인데, 주인공들 외에 저까지 알아봐 주셔서 깜짝 놀랐죠. 감사해요."


예상치 못한 관심 급증을 이뤄낸 김정진. 이에 '경이로운 소문'이 특별한 의미라고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금까지 제가 출연한 작품 중 비중이 제일 많았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장혜경도 의미 있는 캐릭터로 남았어요. 이번 작품은 저한테 경이로운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어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처럼 '경이로운 소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김정진. 그녀는 자신의 출연은 기대도 안 했다고.


"사실, 정영 역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수다 떨듯이 오디션을 봐서, 안 될 줄 알았죠. 촬영 일주일 전에 연락이 왔어요. 부랴부랴 서둘러서 촬영 준비를 했죠. 그리고 제 역할은 원작에도 없는 캐릭터라서 관심은 기대도 안 했어요."


김정진은 장혜경 역을 소화함에 있어 어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시장님 수행 비서라고 알고 있었는데, '김영님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본이 안 나와있던 상황이라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죠. 자세한 내막을 모르니 극 초반 캐릭터 표현이 쉽지 않았어요."


극중 야망녀로 분한 김정진은 실제 성격과는 정 반대라고.


"남을 짓밟으면서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좋은 게 좋은 거야'라는 성격이에요.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죠."


김정진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신명휘 역 최광일의 도움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선배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1회에서 시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김영님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연행되어 걸어가는 장면 등에서 최광일 선배님이 팁을 주셨어요.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 '이쯤에서 나오면 되겠는데'라고요. 감사했죠."


김정진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지청신 역의 이홍내가 의외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홍내 배우는 지청신으로 봤을 때는 깜짝 놀랐죠. 실제로 보니까 꽃미남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김수현 배우를 닮기도 했어요. 카메라 밖에서는 생글생글 웃는 귀여운 이미지라 깜짝 놀랐어요."


시청자들의 관심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경이로운 소문'. 김정진도 시즌2 출연을 바랐다.


"저도 함께 하고 싶은데, 앞서 자수하고 감옥에 갔잖아요. 누가 면회오지 않는 이상 안 나올 것 같아요. 하지만, 악귀가 되서라도 나오고 싶어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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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은 '경이로운 소문'을 하면서 아쉽게 하지 못한 연기가 있는지 묻자 망설임 없이 "액션 연기"라고 대답했다.


"제가 2018년에 액션스쿨을 수료했어요. 액션스쿨도 수료했고, 다른 여배우들도 액션 연기를 하니까 저도 내심 기대를 했죠. 아쉽게 액션 연기는 없었어요."


액션 연기, 액션 배우에 대한 야망만큼은 서슴없이 드러내는 김정진이다. 큰 상처가 남는 정도가 아니라면, 대역 없는 액션신을 소화해 보고 싶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알려진 김정진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 앞에 서서 인정, 주목 받는 거를 좋아했어요. 어머니가 연극영화과 출신이신데, 연기는 힘드니까 일반 대학에 진학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대학에 진학한 후, 서울에 와서 연기 학원을 다녔죠. 미스코리아는 앞으로 배우를 하게 되면, 큰 무대에 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하게 됐어요. 미스코리아에 뽑힌 후 자연스럽게 연기 활동까지 하게 됐죠."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장혜경 역 배우 김정진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정진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수식어도 앞으로 천천히 떼어내고 싶다고 했다. 외모가 아닌, 연기로 인정 받고 싶다는 것. 그래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고 했다.


"'만능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제가 미스코리아 출신이지만, 비주얼로는 더 아름다운 선배님, 배우들이 많아요. 외모가 경쟁력이 아닌, '이런 것도 할 줄 알아?'라는 놀라움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정진은 올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갈까.


"시청자분들의 여가시간을 채워 줄 재미있는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고 싶어요. 오디션 열심히 준비해서, 곧 찾아뵙도록 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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