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영희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에 따른 폐지에 "죄송하다"고 직접 전했다.
서영희는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로서 많은 분들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창작물이지만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 역사 왜곡의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 또 무지했던 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그 무게감을 간과했고 신중하지 못했다. 시청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실망감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이번 일로 해주신 말씀 깊이 새기고 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조선구마사'는 당초 16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2일 1회부터 역사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후 2회 만에 제작과 방영 폐지의 수순을 밟았다.
이날 장동윤, 이유비, 박성훈, 정혜성, 감우성, 금새록이 출연 배우로서 함께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연출자인 신경수PD와 박계옥 작가도 공식 사과했다.
서영희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서영희입니다.
먼저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로서 많은 분들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창작물이지만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 역사 왜곡의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 또 무지했던 점 죄송합니다.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그 무게감을 간과했고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시청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실망감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이번 일로 해주신 말씀 깊이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
앞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기 위해 매진하고 심도 있게 작품을 바라보고 선택하는 성숙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배우 서영희 올림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