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인선과 강민혁이 롤러코스터 로맨스를 보여줘 화끈한 매력을 뽐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리크리스마스)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웹툰 작가 서지원(정인선 분)은 웹툰 담당자이자 중학교 시절 첫사랑인 이승유(강민혁 분)와 설렘 가득 심쿵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이승유가 전 연인과의 관계를 미처 정리하지 못했음을 눈치채고 불안 속에 갈등을 키워왔다.
특히 서지원과 이승유는 더없이 달달했다가도 의구심을 품고 상대를 밀어내는 등 한치 앞도 모르는 극과 극 로맨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인이 되기 전부터 연애 초반을 지나 서로의 감정이 어긋나 버린 현재에 이르기까지, 따스했다가도 급격히 차가워지는 상반된 데이트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의 눈맞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뜨거운 하룻밤에서는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과 짜릿함까지 전하며 서로에게 자석처럼 강하게 끌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유는 서지원의 집 앞으로 찾아와 산책하며 동네 데이트를 즐긴 후 수줍은 고백을 전하고, 연애의 시작과 함께 귀여운 키스와 백허그까지 선보였으며, 영화관 데이트에서는 살포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달콤했던 로맨스도 잠시, 서지원은 그와의 데이트에서 전 연인 이혜령(김지성 분)의 계속되는 전화 연락에 이어 이승유에게서 커플 아이템으로 의심되는 액세서리까지 발견하고 의구심에 감정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커져버린 마음 때문에 이승유를 밀어내지 못하고 망설이던 서지원은 회사 내에서 다른 직원들의 눈을 피해 은밀한 사내 데이트를 하며 비밀스러운 키스를 나누는 등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이승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혜령과의 대면 후 마침내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한 서지원은 집으로 자신을 찾아온 이승유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 팔짱까지 낀 싸늘하고 냉랭한 모습으로,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연애의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이 사내 회식까지 찾아온 이혜령 앞에서도 이승유가 자신에 대한 애정을 숨기려 하지 않자, 서지원은 이승유와 단둘이 남은 자리에서 당황은 물론 분노까지 폭발시키며 달콤했던 로맨스는 상상할 수 없는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아직 낫서른'은 총 15화로 제작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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