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쿨'의 류혜영이 쌍둥이 친언니로 변신해 정원중의 댓글 조작을 검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는 한준휘(김범 분), 강솔A(류혜영 분), 서지호(이다윗 분), 전예슬(고윤정 분), 민복기(이강지 분) 등 로스쿨 학생들이 모여 고형수(정원중 분)를 잡으려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한준휘, 강솔A, 서지호, 전예슬은 조예범(김민석 분) 개인 SNS 채널에 고형수 의원을 저격한 영상으로 곤란을 겪었다. 학생들을 겨냥한 악성 댓글일 달린 것. 서지호 아버지가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것, 강솔A가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 등의 내용이 댓글에 달렸다.
로스쿨 게시판에는 남자친구 고영창(이휘종 분)에게 기숙사 열쇠를 복사해준 전예슬을 퇴소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예슬은 "기숙사 퇴소하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한 여성으로서 무서웠지만 로스쿨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돌아올 수 있었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기숙사를 퇴소하며 책임졌다.

양종훈(김명민 분)은 진형우(박혁권 분)를 설득해 고형수와 진형우 사이를 갈랐다. 박근태(이천희 분)는 기두성과의 접견에서 "진 검사는 이 사진을 예의주시하고 있거든. 이만호(조재룡 분)가 찔린 방식이 이것과 같다면 과연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을까 싶네. 정당방위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어필해볼게요"라고 말했다. 기두성이 "난 반드시 정당방위 될 거야"라고 답하자 박근태는 "어느정도 빽이길래. 진형우 검사를 똘마니로 여길 정도면 찌그러져 있고"라고 떠봤다.
기두성은 "찌그러져 있어"라고 답하며 기두성의 뒷배가 고형수임에 확신을 줬다.
박근태는 이 사실을 양종훈에 전했다. 양종훈은 박근태의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으며 진형우에게 들려줬다. 양종훈은 서병주(안내상 분)가 음주운전했던 날, 고형수가 동승했다는 유력한 증거를 보여줬다. 진형우가 동요하자 양종훈은 고형수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모두 보여주며 진형우를 설득했다.
얼마 후 강단(강솔A 쌍둥이 친언니/류혜영 분)이 미국법 강의를 위해 로스쿨을 찾았다. 강단은 고형수에게 양종훈을 불러달라고 한 뒤 삼자대면을 했다. 강단은 양종훈에게 "제 동생 건드리지 마세요. 공부에 집중해 무사히 로스쿨만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님과 엮여 고형수 의원의 눈엣가시 되는 거 원치않습니다. 교수님이 직접 영상 내리라고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양종훈이 "못하겠다면?"이라고 하자 강단은 "그럼 제가 직접 영상 올리겠습니다. 내부고발은 다 착오였으며 편지도 실수였다고"라고 협박했다. 양종훈은 거절하며 방에서 나갔다.
강단은 고형수에게 "당장 소년원 사진 내려주시죠? 약속한 대로 동생 관련된 악플 지우세요. 더러운 성추문까지. 다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요"라고 했고, 고형수는 웃으며 댓글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고형수 폭로 동영상에 달린 댓글은 고형수가 고용한 사람들이 벌인 댓글 조작이었다.
고형수가 댓글을 내릴 때, 경찰이 댓글을 조작하는 사무실과 고형수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고형수가 "강단 너,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라고 하자 양종훈은"강단씨 맹장이 터져 비행기 못 탔답니다"고 말했다.
그때 강단이 가발을 벗었다. 강솔A가 강단으로 변장해 양종훈과 꾸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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