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명 작가의 역사소설 '고구려'가 아이오케이를 통해 영상으로 재탄생된다.
아이오케이는 4일 김진명 작가와 '고구려'의 영상물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케이는 최장 30년간 저작권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오케이는 최근 영화, 드라마 제작 및 투자 등 콘텐츠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첫 번째로 '고구려'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향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고구려'를 한국 사극에 대한 수요가 큰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6권까지 출간된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 작품이다.
현재까지 출간된 1권 '도망자 을불'과 2권 '다가오는 전쟁', 3권 '낙랑 축출'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그렸으며 4권 '사유와 무', 5권 '백성의 왕'은 고국원왕, 6권 '구부의 꿈'은 소수림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구려' 6권은 예약판매에서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인기 대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7권은 오는 14일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경 10권으로 최종 완결될 예정이다.
한편 김진명 작가는 한국 소설 가운데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꼽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1993년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했으며 '직지', '하늘이여 땅이여', '싸드(THAAD)', '글자전쟁', '천년의 금서', '1026'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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