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광자매, 이철수 핏줄 아니었다 '충격'..고원희 "못 견디겠다"[★밤TView]

'광자매'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세 사람이 작중 아버지 이철수의 핏줄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시어머니 지풍년(이상숙 분)에게 술주정을 한 다음날이 그려졌다.

이날 배변호(최대철 분)은 이광남에 지난 밤 개다리 춤까지 추며 지풍년에 "며느리 안 하겠다"고 막말했던 술주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며 어머니와 잘 해결하라고 말했고, 잔뜩 겁을 먹은 이광남은 바로 친정으로 몰래 도망을 갔다. 지풍년은 이에 복덩이를 업고 친정에서 이광남을 데려왔고, 이광남은 "죄송하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 짐 싸서 나가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지풍년은 짐을 싸던 이광남의 방에 갑자기 한 상 가득 밥을 차려 들어왔다. 지풍년은 "네 술주정 듣고 밤새 생각해봤다. 남편이 바람펴서 데려온 애 제 자식처럼 키우기 쉽지 않다. 고맙다 복덩엄마야. 여자로 봐달라는 말이 와 닿더라. 나도 여잔데 왜 그랬는지, 어서 먹어라 네 몸이 건강해야 복덩이 동생도 낳지"라며 감동을 안겼고, 이광남은 지풍년을 끌어안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지풍년은 이후 이광남과 함께 산부인과 진료까지 받으며 다정한 시어머니로 본격 변신했다. 지풍년은 의사에게도 "우리 며느리 힘들지 않게 잘 해달라. 얘기 들으니 많이 힘들다던데"라고 물었고, "나이에 비해 자궁이 튼튼해서 괜찮다"는 의사의 대답에 장어까지 고아 이광남의 근무처로 배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광태(고원희 분)에게는 김사장(정승호 분)이 찾아왔다. 이광태는 남편 허기진(설정환 분)이 김사장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의심을 하다 집 앞에서 김사장을 만나자 "우리 한방이 아빠 쫓아다니지 마셔라"며 쏘아붙였으나, 김사장은 "오늘은 이광태씨 만나러 온 거다. 광태야 내가 네 아버지다. 친아버지"라며 충격을 안겼다.

이광태는 형편이 어려워 이철수(윤주상 분)에게 맡겼으나, 그가 양육비를 다. 뜯어가면서도 딸은 만나지 못하게 했다는 김사장의 거짓말에 속아 아버지 이철수에게 향했고, 이광태는 분노에 차 "솔직히 말해달라. 나 아버지 딸 아니냐. 친딸 아니라면서"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철수는 "미안하다 광태야. 일단 홀몸도 아니니 몸부터 생각하자. 다 아버지가 잘못했다"며 진실을 숨길 뿐이었다.

결국 진실을 알린 것은 이모 오봉자(이보희 분)이었다. 이광태는 "내가 사춘기도 아니고 이제 와서 출생의 비밀 알았다고 뒤집히진 않는다. 바람펴서 낳았다지 않냐. 바람피고 자작극 벌여서 죽은 엄마가 바람펴서 날 낳았다잖냐. 내가 그런 더러운 존재라는 거 못 견디겠다"며 도주했고, 허기진을 피해 차도로 뛰어들며 눈길을 모았다.

이광남과 이광식(전혜빈 분)은 이에 의구심을 품고 "설마 우리도 그런 거냐"며 아버지에게 향했고, 이철수는 "내가 아니라면 아니다. 난 누가 뭐래도 너네 친아버지다"며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광남과 이광식은 결국 오봉자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일기장을 펼쳤고, 예고편에서 오봉자는 "아버지 핏줄은 죽은 광식이밖에 없다. 너희 광자매는 아버지 없었으면 다 이 세상에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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