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세희가 입주 가정교사로 채용돼 지현우네 집에 들어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의 집에 가정교사로 취직돼 삼남매와 함께 살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온 박단단의 다친 무릎을 보고 "오늘도 낮술했나보네요. 낮술을 마시더라도 조심해서 다니세요. 괜히 다른 사람까지 놀라게 하지 말고"라며 오해했다. 이에 박단단은 "오늘은 술 안 마셨습니다. 지난번 일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방을 나섰다.
면접이 끝나고 조사라(박하나 분)는 이영국에게 면접 결과를 물었다. 조사라는 앞서 교통사고가 날 뻔한 세종이(서우진 분)를 박단단이 구해줬다고 알리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그런 분이 더 필요하다"며 박단단을 강력 추천했다.
이영국은 "그 무릎도 우리 세종이 구하다가 다쳤다는데, 괜한 오해를 했다"며 박단단에 사과했다. 박단단은 "지난번 산에서 회장님한테 큰 실수한 것도 있고. 당연히 떨어진 줄 알았다"며 이유를 물었고, 이영국은 "장 교수도, 조 실장도 강력 추천했다. 우리 세종이 구해준 일도 고맙고"라고 답했다.

입주 첫날 박단단은 천둥 소리에 놀라 울고 있는 세종이를 자신의 방에서 재웠다. 세종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운 게 아니라 천둥소리에 운 거다"라고 했고, 이에 박단단은 "선생님은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는데, 세종이는 정말 씩씩하구나"라고 답했다.
이영국은 세종이가 방에 없다는 것을 알고 온 식구를 깨웠다. 박단단의 방에서 세종이가 함께 자고 있었고, 이영국은 "그럼 말을 하죠. 내 방으로 데려오던가"라며 화를 냈다. 박단단은 여주댁(윤지숙 분)에게 "나 찍혔다"고 걱정했고, 여주댁은 왕대란(차화연 분)이 삼남매의 친할머니가 아니라고 말했다.
첫째 딸 이재니는 또래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두시간 늦게 귀가한 이재니는 "나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아빠면 다야?"라며 자신을 혼내는 이영국에게 까칠하게 답했다. 그때 박단단은 재니의 교복에 묻은 흙을 발견하고 재니를 걱정했다.
한편 이세련(윤진이 분)은 박대범(안우연 분)과의 동거를 왕대란에게 들켰다. 박대범은 목욕가운만 입은 채 집 밖으로 도망쳤고, 박수철(이종원 분)은 도망치는 뒷모습에 "대범이와 닮았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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