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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X고원희X임현주 뭉쳤다..식욕 부르는 '백수세끼' [종합]

하석진X고원희X임현주 뭉쳤다..식욕 부르는 '백수세끼' [종합]

발행 :

윤성열 기자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백수세끼'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 임현주과 하석진, 고원희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공동제작 새 드라마 '백수세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8 사진=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임현주과 하석진, 고원희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공동제작 새 드라마 '백수세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8 사진=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제공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주연의 '백수세끼'가 식욕을 부르는 힐링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8일 오후 네이버 나우를 통해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백수세끼'(극본 전선영 , 연출 김준모 , 제작 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등 주연 배우 3명이 참석했다.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김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다.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극 중 김재호 역을 맡은 하석진은 '백수세끼'에 대해 "재호가 인간관계나 직업적인 어려움을 밥 세끼로 이겨내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하석진은 또한 "(제작발표회) 오프닝 곡으로 '밥만 잘 먹더라'가 나왔는데, 그 노래 가사와 매칭이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며 "우리가 취직을 못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연애에서 어려움을 느낄지언정 하루 세끼는 넘어간다. 그래야 밥심으로 다음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백수세끼'는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처음 합작한 작품이다. 김재호의 전 연인 서수정 역에 캐스팅된 임현주는 "드라마 오디션을 보기 전에 웹툰을 다 봤다. 웹툰에서 수정이가 단발 머리로 나오는데 '딱 내 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여은호 역으로 분한 고원희는 "이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웹툰을 정주행했는데 아무리 봐도 은호 캐릭터가 없더라"며 "오히려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웹툰에서 음식이 너무 예쁘게 잘 그려져서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다"며 "나도 음식으로 힘을 얻는 스타일이라 재호에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그런 캐릭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과 설렘을 갖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석진이 연기한 김재호는 극 중 오랜 공시생 기간을 거쳐 2년째 취업 준비 중인 비자발적 백수다. 나름 건강한 몸과 멘탈의 소유자였으나 취준생 기간이 길어질수록 스트레스와 열등감, 경제적 궁핍이 시달리는 인물. 하석진은 "재호와 실제 비슷한 부분이 되게 많다"며 "뭔가 혼자 있을 때 지질하고 궁상 맞은 부분이 비슷하다. 약자가 됐을 때 더 쭈그러지는 성향도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고원희가 맡은 여은호는 광고 회사에서 과로사 할 뻔한 후 퇴사한 자발적 백수 캐릭터다. 고원희도 "실제 은호와 비슷하다"면서도 "한 가지 다른 점은 나는 요리를 굉장히 잘 한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하석진과 고원희는 2018년 8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이후 3년 만에 재회했다. 하석진은 "고원희와 3년전에 같이 했었다. 그때도 자주 마주치는 역할이어서 그 뒤로도 친하게 지내고 회식도 같이 했었는데 이렇게 몇년 만에 같이 하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고원희는 하석진과 호흡에 대해 "편하게 촬영했다"며 "드라마에도 다 녹아들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석진도 "친해지는 시간이 압축되니까 금방 몰입이 됐다"고 거들었다.


반면 임현주는 하석진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임현주는 "(하석진과) 되게 불편할 줄 알았다. 처음엔 불편했다. 만나자마자 소품 사진을 찍었다. 오랜 연인으로 나오다 보니까 되게 친하게 찍어야 했는데 어색했다, 그런데 재호가 지질하고 망가진 모습을 많이 보이니까 점점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하석진은 "촬영장에서 재호가 회사 앞으로 찾아가는 신이 있었는데 나를 창피해 하더라"며 "진짜 서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수세끼'는 음식을 소재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품인 만큼, 다양한 음식과 배우들의 먹는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석진은 "나와 고원희씨는 많이 먹는 신이 많아서 밥을 실제로 거르고 촬영장에 갈 때가 많았다"며 "고원희씨는 곱창 4인분을 혼자 먹더라"고 밝혔다. 고원희는 "곱창이 혼자 먹기 어려운 음식인데, 촬영장에서 사심을 채웠다"고 말했다. 하석진도 "혼자 챙겨먹는 신이 많아서 진심을 다해서 먹었다"며 "내가 먹는 걸 보고 식욕이 당길거라 자부한다. 정말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수세끼'는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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