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사와 조이'에서 이재균이 자신의 아버지 정보석과 이복동생 최태환에 의해 살해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는 자신의 친어머니와 대화하는 박태서(이재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서는 지맹수(김현준 분), 강한기(박신아 분)와 함께 숲속을 걷던 중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그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눈치챈 박태서는 "어머니"라며 그 여성의 뒤를 쫓았다.
박태서는 어머니의 손을 잡으며 "어머니 누가 뭐래도 어머니는 제게 어머니이시다. 네 살배기가 뭘 기억하겠냐 해도 전 다 기억한다. 어머니가 절 얼마나 예뻐해 주셨는지. 그리고 그건 진짜였다는 거 안다. 어디에 계시든 아프지 마시라"라고 말한 뒤 인사를 꾸벅 했다.
어머니를 한번 껴안은 뒤 박태서는 해안가 쪽으로 달려가며 지맹수, 강한기를 찾아 나섰다. 이때 박도수(최태환 분)가 뒤에서 나타나 박태서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칼을 맞고 쓰러진 박도수는 자신 앞에 나타난 박승(정보석 분)을 보고 "아버지"라고 말하며 피를 흘렸다.

그러나 박승은 자신이 친아들이라 여기는 박도수의 안위만 생각했고 서자인 박도수는 모른체했다. 그렇게 피를 흘리고 쓰러진 박도수를 뒤로 한 채 박승은 박도수와 함께 유유히 걸어갔다. 지맹수와 강한기 또한 박도수가 부른 첩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박태서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애를 썼는지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아버지 박승에게 아들로 인정받기 위해 했던 노력이 모두 헛된 것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태서는 '저에게 웃어주셨던 마음만큼은 진심이라 믿고 싶다'고 생각하며 숨을 거뒀다. 멀리서 박태서의 죽음을 지켜보던 친어머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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