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도시'에서 수애가 이이담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 분)가 카메라 앞에서 '영부인의 역할'에 관해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재희는 "저희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가정하에 답변을 해야하는 거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윤재희는 "대통령이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도록 조력하는거 그것이 영부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세상엔 여려 가지 해결되지 않은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윤재희는 "그래도 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세상은 잘만 굴러가니까 웃기지도 않죠 정말"라며 "정말 웃기지도 않다고요. 사람을 죽여놓고도 다들 멀쩡하게 잘 살고 있잖아요? 몰랐어요? 내가 김이설을 죽였는데?"라고 전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윤재희는 "아시잖아요. 제가 무시당하고 만만하게 보이는 거 못 참는 성격이라는 거"라고 말했고, 서한숙은 "오늘처럼 방송에 나가서 떠드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먼저 해치우자"라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윤재희는 고선미(김주령 분)로부터 김이설(이이담 분)이 윤재희에게 남긴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는 김이설이 "많이 원망스러웠고 미웠다. 억울했다. 당신이 겪는 고통의 이유가 나라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김이설은 "그날 처음 만난 영주 언니는 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고 했다며 그렇게 따라간 곳에 정준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이설은 "같은 세상에 사는 줄도 몰랐던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나의 상실과 고통이 당신의 행복이 되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아파하는 당신을 온전히 위로할 수 없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그때까지 현우(서우진 분)를 잘 부탁한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끝맺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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