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힐'에서 김하늘과 김재철의 위험한 관계를 예고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유니 홈쇼핑 전무 모란(이혜영 분)이 우현(김하늘 분)에 전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모란은 우현에게 "저번에 먹자고 했던 밥. 그거 먹자"고 전했다. 이후 우현은 모란과 식사 하기 위해 프라이빗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옥으로 걸음을 향했다. 우현이 문을 열자 그곳엔 모란과 유니 홈쇼핑 사장 현욱(김재철 분)이 함께 있었다.
우현은 왠지 모를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자리에 앉았다. 세 사람은 말 한마디 없이 서로를 주시하며 끝맺었다. 한편 예고편에서 모란은 우현에게 "내가 그때 말한 패. 그게 생긴 거 같다"고 전했고, 우현은 남편 도일(김진우 분)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또 우현과 현욱이 호텔 방을 들어가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모란은 우현을 만났다. 모란은 "너 가온 쪽 만났지?"라고 물었다. 우현은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라며 시치미 뗐다. 모란은 "너도 아직 귀여운 데가 있다. 아닌 척도 하고. 여기 바닥 좁아. 네 생각 이상으로. 어땠어? 네 마음대로 안 됐겠지. 넌 상대방이 널 쥐고 흔들게 만들 거든"라고 했다. 우현은 "위로는 끝났고 이제 조롱 차례냐"고 물었고, 모란은 "넌 숨긴다고 숨기는데 네가 뭘 얼마나 더 원하는지 훤히 다 보이는 걸 어떡해. 그 다급함에 나 죽겠어요 하는 게 네 눈빛에 가득이야. 그래서 절대로 올라가 지질 않지. 넌 옥선(김성령 분)처럼 안돼"라고 단정 지었다.
우현은 "누가 되고 싶다고 했냐. 맞아요 나 가온 홈쇼핑 만났어요. 이미 회사에서 날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는 거 다 아는데. 가만있으면서 당하라고?"라며 "웃겨 정말"이라며 혼잣말처럼 중얼댔다. 모란은 "우리 조만간 밥 먹자. 패 뒤집을 방법 찾아보지 뭐. 일단은 살고 봐야, 패 어떻게 할지 보이지"라고 했고, 우현은 "화투 좀 치시냐"고 했다. 모란은 "다음 판엔 너도 좀 선을 잡아봐야 아는 거다. 안 그래?"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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