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구가 악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 홀로 추격전을 이어나간다.
본격 24시간 카운트다운이 펼쳐지고 있는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이윌미디어) 4회에서는 전 국민의 감시대상이 된 이호철(진구 분)이 '리치걸 살인마' 권시우(이원근 분)를 찾는 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
앞서 이호철은 제 눈앞에서 사람을 잔인하게 해하는 배태진(하도권 분)에 굴복, '리치걸 살인마'를 잡아오라는 거래를 수락하게 됐다. 무자비한 배태진의 손아귀에 잡힌 딸을 안전하게 되찾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터. 그는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을 되짚어 간 끝에 '리치걸 살인마'가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이웃, 권시우라는 점을 눈치 챘다.
이렇게 배태진이 준 미션이 예상외의 지점에서 해결되려던 찰나 이호철은 '파리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됐다. 남은 시간 안에 '리치걸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것도 모자라 제게 쏠린 전 국민들의 시선을 피해야 하는 새로운 행동적 제약이 추가 되고 만 것.
이에 공개된 사진 속 이호철의 모습은 그가 현재 느끼는 감정을 짐작케 한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 얼굴을 가린 모자 속 얼굴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초췌해지며 그의 절박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태진은 '리치걸 살인마'를 찾는 일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이호철만을 위한 특별하고도 섬뜩한 선물을 건네 그의 목줄을 한층 더 옥죌 예정이다. 배태진의 예상이 정확히 적중한 듯 작은 상자 속 선물을 바라보는 이호철의 눈빛이 동요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또한 '여기저기 다니며 추억을 되새기겠다'고 길을 나선 권시우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저 자신이 벌인 참극에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으며 뻔뻔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권시우가 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이호철을 피해 마지막까지 여유로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이호철은 온갖 제약과 핸디캡 속에서도 꿋꿋하게 배태진과 맺은 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1초도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이호철은 어떤 다음날을 맞이하게 될지 다음 회가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이호철을 불타오르게 만든 배태진의 선물은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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