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맞선' 최종회에서 안효섭이 김세정에게 프러포즈했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내 맞선' 최종회에서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동생 신하민(최병찬 분)이 자는 신하리 방에 들이닥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신하민은 자신의 핸드폰을 신하리에게 들이밀었다. 핸드폰 화면에는 '강태무(안효섭 분) 대표, 첼리스트와 핑크빛 무드'라는 스캔들이 난 기사였다. 신하민은 "이거 헛소문이지? 두 사람 아무 문제 없는 거지?"라고 캐물었다. 신하리는 "어..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하민은 "영상 통화하면서 뭐 이상한 낌새는 없었고?"라고 다그쳤다. 신하민은 "어제 통화할 때 그냥 일 때문에 바빠 보였는데"라고 했다. 신하민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주변에 쭉쭉 빵빵 이쁜 여자들 널렸을 텐데"라며 걱정했다.
신하리는 신하민을 내보내며 거울을 유심히 봤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매에 뭔가 불만인 듯한 모습이었다. 이어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이 와중에도 전화를 안 받으시겠다"라며 어이없어했다. 신하리는 양치를 하면서 강태무에게 '스캔들 기사 뜬 거 봤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강태무가 답장이 없자, 신하리는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이후 신하리는 여의주(김현숙 분) 부장에게 "저 다음 주 수요일까지 휴가 쓸게요. 뉴욕 가려고요"라고 전화를 했다. 신하리는 캐리어를 끌고 나와 택시를 잡았다. 하지만 그 택시에서 강태무가 내렸다. 신하리는 "와 어떻게 왔어요, 여길"이라며 반가워했다. 강태무는 "난 놀래 줄려고 왔는데 어디 가는 중이에요?"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그거야 미국에"라고 했다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신하리는 강태무의 가슴팍을 치며 "도대체 뭐에요"라고 분노했다. 강태무는 "아 나 스캔들 터진 거요? 미안해요. 나도 비행기 타고 나서 알았어요. 그 친구 평범한 유학생이랑 만나고 있어요. 집안에서 결혼 반대한답시고 가짜기사 낸 거고"라고 설명했다. 신하리는 "안아줘요"라며 강태무의 품에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만개한 벚꽃 길을 걸었다. 신하리는 "참 할아버님은 어쩌고 혼자 왔어요?"라고 묻자, 강태무는 "다음 주쯤 귀국하실 거예요. 하리 씨 보러 간다고 하고 먼저 왔어요"라고 답했다. 신하리는 "허락해주셨어요?"라고 조심스럽게 꺼냈다. 강태무는 "그게 이거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뜸 들이며 "할아버지가 이거 받아주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던데요"라며 반지를 꺼내 보였다.
신하리는 "나한테 지금 프러포즈하는 거예요?"라고 더듬었다. 강태무는 "알잖아. 시간 낭비 싫어하는 거. 더 못 헤어져 있겠으니까 우리 그만 결혼해요"라고 청혼했다. 신하리는 "그건 강태무 하는 거 봐서"라며 껴안았다. 이어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반지를 끼워주었고.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키스하며 끝맺었다. 앞서 강태무는 강다구 회장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뉴욕으로 떠났다. 강다구 회장의 치료가 늦어지자 강태무는 그곳에서 회사 일을 보았고 신하리와 장거리 연애가 1년 넘게 이어졌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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