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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김하늘과 따귀신 재밌게..여배우 기싸움 1도 없어" [인터뷰]

한수연 "김하늘과 따귀신 재밌게..여배우 기싸움 1도 없어" [인터뷰]

발행 :

윤성열 기자

tvN 수목드라마 '킬힐' 신애 역

tvN 드라마 '킬힐'의 배우 한수연이 25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다.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2022.04.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tvN 드라마 '킬힐'의 배우 한수연이 25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다.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2022.04.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한수연이 tvN 수목드라마 '킬힐'(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이춘우)에서 주연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한수연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수연은 '킬힐'에서 UNI 홈쇼핑 사장인 현욱(김재철 분)의 부인이자 재벌가의 막내딸 신애 역으로 분했다. 그는 우아한 외모에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시한폭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신애는 기모란(이혜영 분)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우현(김하늘 분)의 흰 블라우스에 립스틱을 찍어 누르는 등 시청자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돌발 행동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하늘과 맞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소화하기도 한 한수연은 "예전에 실제 다 때리고 맞았는데 요즘엔 안 때리는 경우가 많더라"며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안 때리고 타이밍을 잘 맞춰서 연기해야 했다. 별로 어렵진 않더라. 김하늘 선배님이 '너랑 나랑 따귀 때리면서 시청률 좀 올려보자'고 하시더라. 재밌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혜영의 머리채를 잡는 신에 대해선 "선배님이 '잡고 돌리라'고 직접 알려주시더라. 세게 하지 않았다"며 "선배님과 대부분을 촬영했는데, 선배님이 제일 편했다. 혹시 내가 원하는 게 있는데 말을 못하고 있을까 봐 내 의사를 물어 봐주시곤 했다. 되게 든든했다. 연기는 물론 인격도 훌륭하셔서 존경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분이다. 권위의식이 1도 없고 러블리하다"고 말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촬영 현장 분위기는 훈훈했다고. 한수연은 "여배우들의 기싸움은 1도 없었다"며 "애써 내가 안 느끼려 피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연기를 망치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그런 기싸움은 느끼진 못했다. 김성령 선배와 제일 촬영이 없었는데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 '요즘 사모(신애) 얘기 뿐이더라. 연기 잘 봤다'고 해주셨다. 다른 선배들에 비해 대화를 나눌 시간이 현저히 적었는데, 그 짧은 시간마다 한 마디씩 해주셔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킬힐'은 지난 21일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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