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신동욱이 임수향에 프러포즈한 가운데, 임수향이 인공수정 사고로 성훈의 냉동 정자를 받아 임신하게 됐다.
9일 첫 방송 된 SBS 월화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이강재(신동욱 분)가 오우리(임수향 분)의 손을 잡고 교회 앞마당으로 들어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재는 "우리야. 우리, 안 지 4년이나 흘렀다. 만난 지 2년 됐고, 넌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난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재는 "그리고 결심했다. 우리야. 나랑 결혼하자"라고 덧붙였다. 이강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교회 합창 단원들이 열을 맞춰 등장했다. 합창 단원들의 손에는 LED 초가 들려 있었다.
이강재는 합창 단원들이 부르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함께 불렀다. 또 이강재의 지원사격은 드론을 띄웠다. 드론에는 반지 케이스가 달린 줄이 매달려 있었다. 이강재는 반지 케이스를 열어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오우리에게 "우리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오우리는 "오빠 나 임신했어"라고 답했고, 오우리의 말에 합창 단원 전부 수군댔다. 이강재는 "임신했어? 누구 애를?"이라고 물으며 끝맺었다.
앞서 오우리와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은 산부인과로 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는 "임신이다"며 무릎을 꿇었다. 의사가 실수로 라파엘(성훈 분)의 배우자 이마리(홍지윤 분)에게 해야 할 인공수정을 오우리에게 한 것. 이에 오은란은 의사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했다.

한편 어린 오우리가 교회에서 신부님 앞에 서는 모습이 담겼다.
오우리의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걱정했다. 교회 플래카드에는 '혼전순결 서약식'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우리는 내레이션을 통해 "저게 나다. 저 때는 왜 나한테 저런 걸 시킨 거냐.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린 오우리는 신부님이 주신 서약서를 받고 굳게 다짐하는 모습을 비쳤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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