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집'에서 정헌이 윤복인의 거처를 찾기 위해 서하준 뒤를 밟은 가운데, 윤복인이 사라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안경선(윤복인 분)의 거처를 남태형(정헌 분)에 발각돼 우지환(서하준 분)이 거처를 옮기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우지환은 백주홍(이영은 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간다"고 사인을 줬다. 우지환은 회색 후드 모자를 쓴 채 다급히 천안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 그런 우지환의 모습을 남태형이 지켜보고 있다 뒤따랐다.
그 시각 백주홍은 안 가겠다는 안경선에게 "찬우 씨 만나러 갈 거다"고 설득시켰다. 우솔(박예린 분)도 "할머니 찬우 씨 만나러 가자"고 합세했다. 이어 우솔은 화장실을 가겠다고 자리를 비웠고, 백주홍도 "아 어머니 모자!"라며 모자를 가지러 갔다. 그러면서 "여기 꼼짝 말고 있어라. 모자 챙겨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남태형은 어느 시골길에 차를 세웠다. 누군가에게로 다가가는 남태형의 모습이 보였다. 남태형은 뒷모습을 보인 여자의 어깨를 잡으려고 했다. 한편 예고편에서 백주홍과 우솔은 안경선을 찾아 헤맸다. 안경선은 남태형에게 "네가 나 차로 쳤잖아. 죽어"라고 목을 조르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함숙진(이승연 분)은 안경선을 목격해 타고 있던 차에서 내려 무단횡단을 했다. 이에 함께 타 있던 남태희(강별 분)가 쫓아왔다. 남태희는 "왜 그러냐"고 물었다. 함숙진은 "안경선"이라고 중얼댔다. 이에 남태희는 "안경선이면 지환 오빠 엄마 아니냐"고 다그쳤다.
그때 양만수(조유신 분)가 다가왔고, 함숙진은 남태희를 향해 "너 차에 먼저 가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함숙진은 양만수에게 "그때 안경선 확실하게 처리한 거 맞냐"고 물었다. 확실하다는 양만수의 대답에도 함숙진은 "아니다. 분명 안경선이었다. 우리끼리 보육원 갈 테니 여기 남아서 안경선 찾아라. 내가 허깨비를 본 거라면 허깨비라도 가져와라"라고 명령했다.
그 시각 우지환은 고소장을 들고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관은 "돌아가신 분 아니냐"고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우지환은 "동영상 보지 않았냐. 저희 어머니 살아 계신다"라고 전했다. 경찰관은 "지금 국회의원 후보(남태형)를 고소하시겠다는 건데. 고소까지 알려지면 파장이 어마어마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전했다. 이에 우지환은 "나는 그 파장을 원한다. 접수해달라. 언론에도 알려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사해달라"고 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ㅍ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