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차예련, 父 전인택 영정 들고 이중문 결혼식 등장 "살려내"[★밤TView]

'황금 가면' 차예련이 부친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1인 시위를 하며 부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유수연(차예련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수연 부친(전인택 분)의 장례식을 다녀온 차화영(나영희 분)은 자신에게 돈을 뿌린 유수연을 괘씸해하며 이를 갈았다. 이에 서유라(연민지 분)는 "기자들 앞에서 오히려 자신의 급이 어떤 수준인지 보여준 것"이라며 "어머니가 의도하고 가신 것 아니냐"고 했다. 차화영은 "그것까지 눈치채고 영민하구나"라며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이에 서유라는 "곰보단 여우가 낫지 않나"며 웃었다.

그때 차화영의 비서가 들어와 유수연이 부친 죽음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한 사실을 알리며 "죽은 유대성 씨(전인택 분) 손에서 다른 사람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유라는 자신의 팔을 만지며 초조해했다. 앞서 유수연의 부친은 그를 계단에서 민 서유라의 팔을 긁으며 추락한 바 있다.

이날 서유라의 악행은 계속됐다. 이날 한 기자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유수연에게 다가가 "억울하신 것 같아서 도와주고 싶다. 대기업 상대로 힘든 싸움하시는 것 같은데 힘이 되어드리겠다. 기자회견 어떠시냐"고 말했다. 서유라는 이를 홍진우(이중문 분)에게 알렸고, 홍진우는 "이제보니 피해망상, 과다망상 환자였어. 투자사랑 중요한 얘기 중이었는데"라며 초조해했다. 이에 서유라는 "막을 수 있다. 서준이(정민준 분) 엄마 만나고 싶다고 떼쓰는 데 만나게 해주고 기자회견 막으면 되지 않겠나"며 "진우씨가 가면 딴 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으니까 내가 가겠다"고 제안했다.

유수연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불륜녀가 아닙니다. 차화영 회장(나영희 분)이 불륜을 조작했습니다. 암에 걸린 엄마(선우은숙 분)를 빌미로 협박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불륜 조작 진실을 밝히려 애쓰셨고, 조만간 제 아들을 만나게 해줄 수 있단 말을 남기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때 기자는 "잠깐만요. 진실 밝히기 전에 이것들 먼저 보시라"며 유수연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뿌렸다. 해당 기자는 서유라가 미리 매수한 인물이었던 것. 서유라는 기자에게 "방송 방향을 바꿔보는 건 어떠냐"며 돈을 내밀었다.

궁지에 몰린 유수연은 재차 경찰을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찾아와봤자 소용없다"며 냉대했다. 잠시 후 경찰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시키신 대로 했다. 앞으로 재수사를 하겠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듣게 된 유수연은 이내 차화영이 경찰을 매수해 재수사를 막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