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이 꼽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개미가 타고 있어요'(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제공 티빙(TVING),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넥스트씬)는 초보 개미들의 주식 스토리 속 유쾌한 공감과 뭉클한 감동을 오가는 에피소드로 매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에 다섯 개미로 분해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한지은(유미서 역), 홍종현(최선우), 정문성(강산), 김선영(정행자), 장광(김진배)이 직접 꼽은 명장면, 명대사를 통해 놓쳐서는 안 될 재미 포인트를 복습해봤다.
먼저 한지은은 유미서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화에서 '금쪽이 개미'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을 언급했다. 유미서(한지은)가 "일단 오백만 태워봐. 잃으면 내가 줄게"라는 친구의 말만 믿고 주식에 입문하게 되는 에피소드는 그녀의 주식 도전기가 결코 평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예고했다.
'트라우마 개미' 최선우의 성장 과정을 완벽 소화하고 있는 홍종현은 "6화에서 선우가 MTS 로그인에 성공하고 '했다'라며 웃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트라우마 때문에 괴로운 상태지만 이를 이겨내려는 선우의 의지와 기쁨이 어우러져 짠한 감동이 전해졌다"라며 감상을 밝혔다.
웃음 따상을 갱신하고 있는 정문성은 "7화의 왈츠 씬에서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래도 다정히 잘 가르쳐준 선생님들과 선영 배우와 함께 연습하던 순간들이 참 소중해서 인상 깊다"라며 강산(정문성)과 정행자(김선영)가 벌인 달밤의 주주총회 예행연습 비하인드를 전했다. 더불어 "어린이 우주대탐험에 다녀온 진배와 예준의 대화가 정말 따뜻했다. 좋은 친구가 된 두 사람이 참 예뻐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노련한 생활 연기의 장인 김선영은 "5화의 등산로에서 정문성 배우가 레깅스를 입은 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장면이 무척 재미 있었다. 너무 웃겨서 현장에서 NG도 많이 났었는데, 그런 코믹스러운 장면 구성이 이 드라마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믹 연기의 숨은 강자 장광은 "5화에서 진배가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는 말을 듣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밤을 지새우는 열정을 보여줬던 장면이 많은 공감을 불렀다"라며 모두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겼던 에피소드를 꼽았다. "과거에 남들이 좋다는 거 따라가다가 많이 잃은 적이 있다. 주식을 하려면 진배 같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공감은 물론 깨달음까지 줬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9, 10화는 오는 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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