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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이종원 "'천변' 동시간 대결? 이정도면 선방했죠"[인터뷰②]

'금수저' 이종원 "'천변' 동시간 대결? 이정도면 선방했죠"[인터뷰②]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에코글로벌그룹
/사진제공=에코글로벌그룹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종원은 '천원짜리 변호사'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 "동시간대 드라마라 잘 알고 있었는데 (대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사이다가 자주 나왔기에 부담도 되긴 했다"라며 "우리도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이것을 대결 또는 승부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생각했다. 이후 우리도 시청률이 7%가 넘는 걸 보고 서로를 다독였다"라고 답했다.


이종원은 "주연 타이틀을 갖고 6개월 이상 연기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넓어졌고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면서 순수함도 보여줄 수 있게 됐고 태용만의 시니컬한 말투도 연기하게 됐다. 제일 중요한 건 실제 이종원이 원하는 것이 부와 명예가 아닌 좋아하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었고 내면의 행복은 자신만이 알고 좋아하는 걸 쫓아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라고 답했다.


"육성재 정채연 연우와는 각각 한살 터울 씩이에요. 제가 맏이였는데요. 나이 차이도 별로 안나서 오히려 의견을 많이 친구처럼 전달했고 육성재와도 서로 캐릭터를 오가야 해서 제일 빨리 친해졌고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서로를 의지했고 '더 잘 할수 있어'라고 서로 결심을 해주기도 했죠. 정채연은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되도 해바라기처럼 웃으며 에너지를 줬어요. 우리도 모르게 웃음을 잣게 했죠. 연우는 장난을 치면서도 집중도가 깊어서 같이 연기하면 황태용이 바로 된 것 같은 마음이 될 정도로 캐릭터 몰입에 분위기를 잡아주는 힘이 있었죠. 4명만의 하모니가 너무 좋았어요."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이종원은 "'금수저' 웹툰 원작은 어릴 때 실시간으로 기다리면서 봤었다"라며 "황태용을 연기하면서도 신기했다. 원작에서는 더 친절했고 나는 순수함이 숨겨진 느낌을 원작에서 가져왔다. 시니컬해도 미움을 받지 않는 캐릭터도 다른 드라마 속 캐릭터를 참고했고 황태용이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제가 해석한 황태용은 제가 좋아하는 걸 쫓아가면 욕망 없이도 금수저가 될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금수저라고 생각해요. 사진 찍고 여행을 하면서 제 마음이 풍부해지는 것도 금수저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게 금수저는 저를 돌아보는 마음이고 금수저가 될수 있는 지점이 뭔지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만 해도 저는 너무 행복하고 사진만 찍어도 전 행복해요."


이종원은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이후 부모님께서 제일 좋아해주셨다. 지인분들께서 '다음 화에서 얘가 바뀌는 거 맞냐'라고 여쭤보셨다고 한다"라며 "감사하게도 내용을 궁금해하실 만큼 봐주셨다. 나도 보면서 내가 언제 연기를 했지에 대한 생각도 했는데 친구들은 '너무 징그럽다. 이상하고 이질감 있다'라며 놀렸는데 내게는 칭찬이었다. 내가 내 연기를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을 이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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