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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한지현 "도해이와 싱크로율 99.99%..연애세포 빼고" [인터뷰①]

'치얼업' 한지현 "도해이와 싱크로율 99.99%..연애세포 빼고" [인터뷰①]

발행 :

이덕행 기자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치얼업' 한지현이 도해이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1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한지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았다. 도해이는 뛰어난 외모와 단순 명량 발광한 성격, 만렙의 생활력을 갖춘 인물이다. 한지현의 낭만과 사랑을 사치로만 여겼던 도해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지현은 "끝나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촬영했던 순간이 그립기도 한데 해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하게 돼서 아쉽지만 이걸 바탕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석경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저도 화면에 비친 제 모습을 '펜트하우스' 이후 처음 보는 거라 걱정했다. 감독님과 함께하는 배우들, 작가들이 도와줘서 제가 해이가 되는 건지 해이가 제가 되는 건지 변해가는 게 느껴지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해이가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던 것 같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처음으로 청춘물에 도전한 한지현은 "청춘은 참 밝고 같이 함께하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엄청났다. 선배님들과 했을 때는 제가 편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촬영이 수월했는데 해이를 연기할 때는 제가 이끌어가야 하는 게 부담이 되고 힘들기도 했다. 같이 하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주다 보니 밝고 쾌활하고 정말 '청춘' 같은 촬영이었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지현은 "초반에는 대본을 보고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일까 지문을 많이 찾아봤다. 처음에는 엄청나게 분석을 많이 했는데, 가면 갈수록 제가 되는 것 같아서 밝고 힘든 일이 있어도 버텨낼 힘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로 표현하고 싶었다. 욕심이 많은 친구다. 돈도 벌어야 하고 춤도 춰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는 바쁜 친구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지현은 "저와 99.99% 닮았다. 그런데 요즘 힘드니까 연애 세포가 많이 떨어지더라. 그런 것을 제외하고는 성격 부분에서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얘가 왜 이런 행동을 하지라고 의문이 들 때쯤 감독님이 물어보신다. '전 그렇게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 어제 인터뷰를 했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리니 감독님이 '지현이의 100%를 담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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