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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과 삼각관계? 행복한 고민하며 대리만족" [인터뷰②]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과 삼각관계? 행복한 고민하며 대리만족" [인터뷰②]

발행 :

이덕행 기자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치얼업' 한지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전했다.


1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한지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정우(배인혁), 진선호(김현진)와 삼각관계를 형성한 도해이는 결국 박정우와 연인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한지현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인혁에 대해 "실제 모습은 테이아 단장보다는 해이와 사귀었을 때 보여준 장난 많이 치고 풋풋한 매력이 많은 것 같다"며 "'치얼업' 촬영 초중반 다른 드라마 촬영도 있었는데 밝고 잘 받아주고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혁이가 힘들텐데 와서 좋은 아이디어 내주고 현장에서 집중 잘하고 리허설을 하는 걸 보고 '정말 체력이 대단하다. 나는 세 개 하면 예민해 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하나만 해도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극 중 배인혁과 키스신도 찍었던 한지현은 "키스신들은 리허설을 세 시간씩 했던 것 같다. 대학생들의 풋풋함을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키스신은 인혁이가 리드를 해줘서 잘 끝났다. 다 비맞으면서 해서 추웠다. 광화문 키스신은 여자가 먼저 하는 경우가 없어서 기억에 남았다"라고 회상했다.


배인혁 뿐만 아니라 김현진과도 키스신을 찍었던 한지현은 "해이는 전 남자친구가 있어서 첫 남자친구가 아니지만 정우와 (키스신을) 할 때는 설렘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현진이와 했을 때는 그냥 충돌적인 술기운으로 인해 갑자기 충동적으로 하는 걸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지 제가 정우를 좋아하는 게 말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지현은 "제가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아이들과 연기와 로맨스를 해보겠냐고 생각하면서 대리만족 했다. 그것도 둘이 나를 좋아해. 삼각 관계라니. 행복한 고민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짜 저라면 굳이 따지자면 선호는 다 가진 아이고 정우는 마음 밖에 없는 아이인데..저는 누가 더 진심으로 다가오는 지를 볼 것 같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우 파였다. 그런데 연기를 하다보니 선호가 임팩트 있는 장면을 가져가더라. 음악감독님도 선호가 중요한 음악 신을 가져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더 팽팽했을 것 같다. 보는 저도 재미있었고 연기하는 저도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지현은 도해이의 엄마 성춘양 역을 맡은 장영남에 대한 존경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한지현은 "저는 선배님들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을 잘 만나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장영남 선배님이 장난 아니신 분이다. 연기할 때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어떻게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잘 들리고 가슴에 비수가 꽂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장영남 선배님께 너무 감사해서 따로 연락도 드리고 편지도 써서 선배님 마지막 촬영 때 드렸다. 그런데 선배님이 제 촬영 마지막날 와주셔서 꽃다발을 주셨다. 그때 화장을 해서 울면 안됐는데 정말 엄마가 절 챙겨주는 것 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고 이런 선배님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가 하는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시고 만날 때 마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힘들지 않니' 걱정해주셔서 진짜 엄마가 한 명 더 생긴 느낌이었다"고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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