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파이란', '역도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드라마 '바람이전하는말'(가제) 연출을 맡는다.
주식회사 땅콩필름은 송해성 감독, 영화 '회사원'을 제작한 오주현 작가와 '바람이전하는말' 연출 및 시나리오 집필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바람이전하는말'은 땅콩필름이 2020년부터 야심차게 기획한 작품으로, 한 미술품 복원가가 사라졌던 편지를 복원하고 편지의 수,발신인을 찾아가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묘사한 작품이다.
땅콩필름은 "송해성 감독이 본 작품 시나리오 집필에 적극 참여하여, 누구보다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작품 연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땅콩필름은 또한 주식회사 모인그룹, 안투라지 프로덕선과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는 수많은 중국, 홍콩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수입 및 유통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안투라지 프로덕션은 배우 권해효, 박원상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작품 선별 능력 및 제작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앞서 땅콩필름은 모인그룹이 출간한 세계적인 거장 왕가위 감독의 평전인 '왕가위의 시간'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바람이전하는말'은 올해 1분기 주인공 및 조연 캐스팅을 진행한다. 2분기 크랭크인에 이어 4분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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