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택시2' 이제훈이 불법 도박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에서는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에 잠입한 김도기(이제훈 분)이 한국에 있는 안고은(표예진 분)으로부터 프로그램 코딩 소스를 전달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은 해외취업을 미끼 삼아 공대생들을 외국으로 꾀어 내 폭력과 협박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었다. 김도기 역시 조직원이 다음날 수감된 방으로 자신을 찾아오기 전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프로그램 개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감된 방에 찾아온 조직원에게 김도기는 "여기는 공기가 참 좋은 것 같다. 잠을 푹 잤다"라고 말하며 완성된 도박 프로그램을 자신 있게 보여줬다. 이를 본 조직원들은 "이거 네가 만든 거냐. 대박이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곧장 프로그램을 조직 우두머리에게 보여줬다.
우두머리는 김도기에게 "이런 거 만든 적 있냐"라고 물었고, 김도기는 "저희 다니던 회사에서 잠깐 만들었다"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프로그램에 에러가 발생했고, 김도기는 이를 조직원 부하의 책임으로 떠넘겼다. 그는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잘 됐다. 뭘 만졌냐. 중요 코드 몇 개 지워진 것 같다. 일부러 지운 거 아니냐. 내가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물어내라"라고 연기했다. 이에 우두머리는 자신의 부하에게 분노했고, 김도기를 신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기를 구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은 김도기를 만나 림여사(심소영 분)를 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부캐 왕따오지로 분했고, 림여사는 김도기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왕따오지'는 시즌1 당시, 김도기가 보이스피싱 조직을 응징하며 선보였던 부캐로, 마성의 매력을 통한 미남계가 주특기인 캐릭터.
림여사는 김도기를 쫓았고, 김도기는 계략대로 폭력조직의 소굴로 들어가 회장을 만나게 됐다. 김도기는 안고은에게 회장의 영상을 전송했고, 이를 본 안고은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폭력조직의 회장은 바로 이동재 사건 담당 경찰 형섭(박성근 분)이었다.
김도기는 피해자로 위장해 조직 근거지에 들었고, 위장취업으로 청년들을 속이고 그들을 착취해 온 조직에 분노했다. 그는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여기 온 게 아니라 취직이 됐기 때문이다.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거든. 너희 같은 놈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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