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타 스캔들' 배우 전도연이 신재하의 본모습을 목격했다. 노윤서는 실종됐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이희재(김태정 분)의 무죄가 밝혀졌다.
이희재는 자신이 쇠구슬 살인범을 쫓다 그에게 들켜 목까지 졸렸으나 겨우 빠져나왔다 진술해 무죄를 입증했다. 이희재는 특히 얼굴은 보지 못했으나 "내 목을 잡은 손은 하얗고 긴 손이었고 검지 부분에 굳은 살이 느껴졌다. 아주 딱딱하고 거친 굳은 살이었다"고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
최치열(정경호 분)은 그날 밤 보일러 고장을 핑계로 남행선(전도연 분)의 집을 찾았다. 남재우(오의식 분)는 "오늘 제 방에서 같이 자는 거다. 남자끼리"라며 그를 방으로 끌고 갔지만, 최치열은 남재우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 남행선 방으로 향했다. 남행선은 "애들이 알면 어떡하려고 하냐"며 놀랐으나 결국 못 이기는 척 "잠깐만이다"며 최치열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약속했던 5분 뒤가 아닌 다음 날 아침에서야 깨어났다. 화들짝 놀란 남행선은 남해이(노윤서 분)의 눈을 피해 최치열을 겨우 방에서 내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치열은 남재우에 "남자 대 남자로 비밀 지켜 달라"고 입막음해 웃음을 더했다. 남행선과 최치열은 모두 나간 뒤에야 마음 편히 집 데이트를 즐겼다.

최치열은 요트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행복해했는데, 남행선은 "진짜 잘 나왔다"고 감탄하던 중 파도 하나 없는 잔잔한 물결을 보고 의심에 빠졌다. 남행선은 이어 다음 날 최치열의 회사로 샌드위치 배달을 갔다가 지동희(신재하 분)의 본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말았다. 지동희가 자신이 전해 준 샌드위치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목격한 것.
남행선은 지동희의 굳은 표정에 "설마설마했는데. 실장님 원래 이런 분이시냐. 아님 저한테만 그러시는 거냐. 그날도 일부러 그런 거냐"며 경악했지만 지동희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씀이 뭐냐"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던 중 최치열이 등장했고, 남행선은 "혼란스럽다"며 자리를 떠났다. 반면 지동희는 "말도 안 된다 선생님. 제가 왜 고의로. 요트는 진짜 아니다"고 매달려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남행선에게는 더 큰일이 닥쳤다. 남해이가 실종된 것. 남행선은 남해이가 중간고사 국어 과목 답안지를 백지로 냈다는 소식까지 접하자 더욱 큰 혼란에 빠졌다. 이후 남해이가 실종된 이유가 밝혀졌다. 남해이는 모자를 푹 눌러쓴 지동희가 자신을 쫓아오자 전력으로 도망치다 차에 치이고 말았고, 지동희는 그 모습을 무표정으로 내려다 봐 충격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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