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성'이 작품의 크레딧 순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토크에는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북극성' 공식 크레딧 순서가 전지현, 강동원 순이 아니라 전지현과 다른 배우들 이후 강동원이 맨 마지막에 '그리고 강동원'으로 표기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작품 크레딧은 통상적으로 출연 분량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기 마련인데, 강동원이 전지현 다음이 아닌 맨 마지막에 위치해 관심을 모았고 그의 출연 분량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희원 감독은 "강동원 배우가 엄청 멋지게 나온다. 허명행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난이도 있고 큰 액션 시퀀스를 많이 수행했다. 피상적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문주를 지켜주기 위한 액션 신이 회마다 몇 시퀀스씩 존재한다. 내부에서는 작품을 본 여성 팀원들이 반할 정도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크레딧은 연출이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고 플랫폼(디즈니+), 매니지먼트, 제작사가 상의해서 결정한 부분이다. 9부 마무리를 보고 나면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여운이 크게 남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고 나서 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비주얼 합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는 '북극성'은 독보적인 캐스팅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2025년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정서경 작가는 "제가 '북극성'을 쓸 때부터 전지현 씨가 문주 였다.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문주는 외로운 캐릭터인데 지현 씨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캐릭터를 맡아줘서 다행이었다. 고마운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 작가는 "또 산호 캐릭터에 강동원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 이 캐릭터는 배우로서도 도전일 수 있는데 산호라는 캐릭터가 가진 차가움과 따뜻함, 어른임과 동시에 소년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북극성'은 오직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 3개, 9월 17일 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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