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안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에서 이주안은 공길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공길은 대왕대비의 생신을 맞아 열린 진찬에서 처용무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춤사위는 잔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뜻밖의 인물 등장으로 분위기는 급변했고, 연지영(윤아 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으나, 계획에 실패한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곧바로 새로운 전략을 세우며 또 다른 위기가 예고됐다. 이러한 상황을 빠르게 간파한 공길이 연지영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며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진 장면에서도 공길은 연지영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녀가 안전한 것이 이헌(이채민 분)이 원하는 일이라는 말로 침착하게 설득하며, 냉철함과 배려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광대들부터 수라간 사람들까지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이헌을 도와 제산대군에 맞서 싸우며 충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나아가 숙원 강목주(강한나 분)를 제거해 누이의 복수를 완성하며 극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그간 '폭군의 셰프'는 매회 눈을 즐겁게 하는 음식과 신선한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속에서 이주안은 첫 등장부터 마지막 퇴장까지 몰입도 높은 연기와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주안은 드라마 '구해줘2', '여신강림', '오월의 청춘', '환상연가'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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