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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배나라 "최우식·정소민 사랑해..주지훈 닮은꼴? 기분 좋다"[인터뷰②]

'우주메리미' 배나라 "최우식·정소민 사랑해..주지훈 닮은꼴? 기분 좋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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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나라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종영 기념 인터뷰

/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배우 배나라가 최우식, 정소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나라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연출 송현욱, 황인혁)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로, 지난 15일 9.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배나라는 극 중 냉철함 속 숨겨진 따뜻함을 지닌 백상현 역을 맡아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과 인간적인 면 사이를 줄타기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냈다.


이날 배나라는 최우식, 정소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됐다. 여전히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연기적으로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마움과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배우 배나라, 신슬기, 최우식, 정소민, 서범준이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0 /사진=김휘선 hwijpg@

그는 "카메라 밖에서 장난을 되게 많이 쳤다. 그리고 즉흥 연기를 하다 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웃음이 터진다. 지금도 가끔 유튜브 들어가서 드라마 메이킹 영상을 보기도 하고 그런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극 중 러브 라인을 그렸던 신슬기(윤진경 역)와 호흡은 어땠을까. 배나라는 "(신슬기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 잘하는 친구다. 밝고 투명하고 순수한 부분을 가졌다. 촬영 전 제가 따로 연락해서 '차 한 잔 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얘기해보자'라고 해서 서로 열정적으로 임했다. 초반에 캐릭터를 확실히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배나라가 연기한 백상현은 야망을 품고 있으면서도 이성우(박연우 분)를 위해 수없이 희생하는 인물. 백상현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없었냐는 질문에 배나라는 "무거운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인물 설정은) 당연한 옵션으로 탑재하고 갔다. 고민의 흔적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이어 "분위기를 즐겼다. 즐기지 않으면, 주변 환경을 불편하게 느끼면, 너무 과몰입 해서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면 연기에 방해가 되더라. '악한 영웅' 때 그걸 많이 느꼈다. 과몰입 해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자꾸 내 캐릭터를 불쌍하게 본다.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라 얼마나 차별을 받고 살았을지, 아픈 지점만 쫓으려고 하니까 스스로 매몰차지지 않더라"고 배역에 임한 자세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배나라는 주지훈, 이준기, 이종원 닮은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되게 기분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기분 좋고 감사하지만 '배나라'의 이미지를 딱 만들고 싶고,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 건강한 마음으로, 다양한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 잘한다'는 말을 먼저 듣고 싶다. 그렇다고 예능을 마다하는 건 아니다. 먼저 들리는 수식어가 작품 관련된 것이길 바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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