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남자'의 함은정이 오현경을 향해 복수 선전 포고를 날렸다.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기획 장재훈/연출 강태흠/극본 서현주, 안진영/제작 MBC C&I, DK엔터테인먼트)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과 도파민 폭발 전개를 예고하며 나날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피할 수 없는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을 알리는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 영상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는 오장미(함은정 분)의 모습으로 긴장감 넘치게 막을 연다. 이어 드림호텔 대표로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채화영(오현경 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아. 오장미, 가만두면 안 되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오장미를 무너뜨리려는 빌런적인 면모를 단박에 보여준다. 이는 오장미를 둘러싼 위기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두 사람 간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암시해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한편 밤거리에서 강백호(윤선우 분)와 포옹하는 오장미의 모습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라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아요"라고 고백하는 오장미의 대사는 채화영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비밀, 그리고 충격적인 운명의 진실에 맞서게 될 것을 예고하며 흥미를 더한다. 그 과정에 오장미를 사랑하게 되는 변호사 강백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넌 결코 밝혀낼 수 없어"라고 경고하는 대사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이후 영상은 오장미와 강백호가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특히 강백호가 오장미의 입을 막고 키스를 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채화영은 오장미에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채화영은 오장미의 움직임에 가소롭다는 듯 "그래봤자 뭘 할 수 있는데?"라고 자신의 압도적인 권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엔딩 장면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클로즈업된 강렬한 눈빛으로 "복수하자"라고 말하는 오장미의 모습은 채화영을 향한 필사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처럼 이번 3차 티저 영상은 오장미가 채화영의 압도적인 권력과 악행에 맞서 펼쳐 나갈 복수극의 서막을 강렬하게 알린다.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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