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4'의 주인공 소피 백 역할을 맡은 배우 하예린이 할머니인 배우 손숙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 3층 라이브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시즌의 주인공인 배우 하예린이 참석했다.
한국계 호주인 배우인 하예린은 한국 배우 손숙의 손녀다.
하예린은 할머니인 손숙이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느냐는 질문에 "할머니가 딱히 조언을 해주신 것은 없다. 하지만 할머니가 '브리저튼4'를 다 보셨다고 사진을 보내주셨다. 후배들이랑 같이 보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예린은 "할머니가 눈이 안 좋으신데, TV를 가까이서 보시고 문자도 보내주셨다. '자랑스럽다, 사랑해'라고 말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하고 짠했다"라며 "할머니가 오늘 아침에는 '노출 장면도 좀 봤는데, 민망하다'라고 하시더라. 저는 그 장면은 그냥 넘어가실 줄 알았는데 다 봤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하예린은 노출장면에 대한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부담도 있었고 걱정도 많았다. 사회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미디어에 비춰지는 여자의 몸에 대해 마음대로 비난하고 비판하고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찍기 전에 부담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구 사회와 미의 기준도 다르고 더 엄격하다. 저도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자랐기에 저 자신에 대해, 제 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특정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는 이 장면을 찍을때 도와주는 포지션의 사람이 있었다. 이런 수위 높은 장면을 찍을 때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장면을 마치 하나의 안무인 것처럼 느껴졌다. 배우들도 스태프도 모두 그 장면을 찍을 때 안전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뒤흔든 스캔들과 로맨스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다. '브리저튼'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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