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임지연이 허남준과 '혐관 로코'로 SBS 금토극을 이끈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은 가운데 한태섭 PD와 배우 임지연, 허남준, 장승조, 김민석, 이세희가 참석했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강단심(신서리, 임지연 분)의 영혼에 빙의돼 악해진 무명 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한 PD는 "작가님이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악한 여자는 어디든 간다'고 하더라. '멋진 신세계'는 죽음을 경험한 인물이 새로운 세계를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예측불허하다"고 밝혔다.
'멋진 신세계'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과 맞붙는다. 한 PD는 '멋진 신세계'만의 강점에 대해 "신서리라는 인물 자체가 플롯이자 장르"라며 "(임지연이) '액션을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120% 소화했다. 임지연이 경쟁력"이라고 임지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극 중 임지연은 천출에서 희빈의 자리까지 오른 조선 악녀 강단심과 그 영혼이 빙의한 대한민국 무명배우 신서리, 허남준은 결혼을 인수합병으로 여기는 자본주의 괴물 차세계를 연기한다.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임지연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제가 코미디 장르에 빠졌을 때 '멋진 신세계' 대본을 만났다. 큰 도전이다. 그간 어두운 느낌의 장르물을 했기 때문에 밝고 발랄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고, 인물을 사랑했고, 잘 녹여내려 노력했다"며 "SBS 금토극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활짝 빛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전의 악녀와 전혀 다른 느낌일 거다. 정말 온몸을 다 바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남준은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 대해 "겉보기에 '악'이라고 하는 것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한 번씩 나오는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임지연 정도는 아니지만 코미디와 로맨스, 약간의 장르적인 느낌도 열심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승조는 그룹 핵심사업체 차일건설 사장 최문도 역, 김민석은 신서리의 옆방 취준생 백광남 역, 이세희는 워너비 톱스타 윤지효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자신이 맡은 최문도라는 인물에 대해 "차일그룹을 갖고자 하는 야망남"이라고 소개한 뒤 "SBS 금토극은 처음이라 기대된다. 절제미를 가진 악역이고, 심지어는 웃을 때조차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또 다른 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극을 통해 임지연과 라이벌 구도에 놓인 이세희는 "톱스타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톱스타라 불리는 분들의 인터뷰를 많이 찾아봤다. 그분들을 보며 연구했고 임지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도 눈빛만 봐도 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제가 하는 매니저 역할에 주변인들도 심취한 것 같다. 제가 대본을 펴서 임지연에게 가져다 준 적도 있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간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허남준은 임지연과 케미에 대해 "끝내줬다. 자신 있다. 제가 살면서 본 중에 손에 꼽을 만큼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지연 또한 "허남준 아닌 신세계는 상상이 안 된다. 신서리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지칠 때도 있었지만 허남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고된 현장을 이기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혐관 케미를 살리기 위해 둘이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화답했다.

앞서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배우 이정재와 호흡을 맞췄던 임지연은 이정재, 허남준에 대해 "이정재와 다른 결로 허남준에게 의지한 것"이라며 "허남준은 친구, 동생처럼 오래 알고 지낸 사이 같다. 두 사람 모두 너무 사랑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멋진 신세계'는 '모범택시' '열혈사제' '재벌X형사' 등 흥행에 성공한 SBS 금토극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전작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후속이기도 하다.
시청률 질문을 받은 임지연은 "(최고 시청률은) 20%를 넘길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고, 허남준 역시 "촬영이 끝나가며 감독님에게 '촬영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큼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저는 최고 시청률 20%가 넘을 거라고 본다"고 임지연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승조도 "10% 이상은 당연히 넘을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김민석은 19%, 이세희는 23%를 예상했다.
시청률 공약도 밝혔다. 김민석은 시청률 적중에 성공할 경우 "2주간 정말로 매니저를 하겠다"고, 이세희는 "메이크업을 해주겠다"고 말했으며, 임지연과 허남준, 장승조는 "경복궁에서 한복, 정장 차림으로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멋진 신세계'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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