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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코2', 韓日축구..굉음에 차량전복 '박진감 넘쳐'

'탑기코2', 韓日축구..굉음에 차량전복 '박진감 넘쳐'

발행 :

이경호 기자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일전 자동차 축구 경기가 엔진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22일 낮 12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 탑기어 트랙에서 케이블 채널 XTM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 시즌2'(이하 '탑기코2')의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탑기코2'의 한일전 자동차 축구 경기는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총 8대의 경차(스틱)가 각 4대씩 한일 축구 콘셉트로 시작됐다.


'탑기코2'의 MC 조민기 연정훈 김진표 그리고 스티그(STG)가 한 팀으로 이루고, 상대방은 일본인 전문 레이싱팀(Bee) 출신의 드라이버로 구성된 4명이 한일전 자동차 축구 대결을 벌였다.


빨간색 차량은 한국, 파란색 차량은 일본이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국팀은 드리프트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김진표 조민기 연정훈 스티그팀이 1번부터 4번을 부여받았다.


일본팀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 3초 만에 차량이 뒤집혔다. 연정훈의 공을 뺏기 위해 돌진했고, 공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면서 차량이 전복됐다. 차에서 나오는 연정훈은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듯 손으로 안심하라는 신호를 보내 제작진을 안도하게 했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차의 크기와 비슷한 공에 양팀 선수들은 시야 확보를 통해 안전하게 공을 뺏기 위해 부지런히 운전대를 돌렸다. 아스팔트 위에서 타이어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를 수록 경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녹화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제작진은 숨 죽여 경기를 지켜봤다.


'탑기코2'의 한일전 자동차 축구경기는 이후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탑기코2'의 세 MC는 선수 못지 않은 운전 실력을 뽐내며 일본 선수들을 위협했다. 일본 선수들 또한 한국팀 골대에 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앞서 겁이 많아 제일 먼저 도망칠 것 같다고 김진표의 핀잔을 들은 조민기는 위협적이고 저돌적인 드리블로 일본 진영을 흔들어 놓았다. 김진표와 연정훈은 팀플레이를 통해 일본 선수들의 시야를 흐리게 했다.


골을 넣으면 차량을 뒤집겠다던 김진표. 그는 경기 초반 드리블을 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위기에 빠졌다. 벌써 골을 넣은 듯한 기세였다. 다시 차량에 시동을 건 그는 굉음소리를 내며 아스팔트 위에 펼쳐진 축구 경기장을 누볐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일본 선수들은 한국팀의 틈을 노리며 공을 빼았았고, 아기자기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중에는 일본 여성 레이서도 있어 눈에 띄었다. 그는 남자 선수에 뒤지지 않는 운전 실력으로 한국팀의 진로를 막아냈다.


일본팀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한국 진영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지만, 쉽지 만은 않았다. 김진표가 경기장 주변을 맴돌면서 진로를 방해하는 틈에 공격이 쉽지 않았다. 한국팀은 일본팀의 협공에 공을 놓쳐 득점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러나 매서운 공격은 보는 박진감 넘치고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연출해 냈다.


영상 30도 이상 웃도는 트랙 위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때로는 저돌적이고, 위협적인 드리프트로 일본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한국 선수들도 심한 충돌은 피했다. 정면충돌의 위기도 척척 모면했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의 손에는 땀이 나게 했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이번 한일전 자동차 축구 경기는 전후반 각각 20분씩 진행됐다. 차량 범퍼가 훼손될 정도의 충돌이 아닌 이상 특별한 경기 규칙은 없었으며, 일반 축구의 규칙을 따라 경기가 진행됐다.


'탑기코2'의 한일전 축구 자동차 경기는 오는 6월 10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탑기코2'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BBC '탑기어'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페라리 포르쉐 남자들의 드림카를 포함해 국내외 모든 자동차 모델이 출동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다. 연정훈 김진표 조민기가 MC를 맡았으며 과감한 스케일과 기상천외한 도전들이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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