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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오',4회부터 감잡았다..실력+재미 동반성장

'내마오',4회부터 감잡았다..실력+재미 동반성장

발행 :

김성희 기자
<사진=내마오캡쳐>
<사진=내마오캡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색다른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내마오' 4회에서 더 그래(리아 장민호 윤선중 김정현 오세준)팀 이 1위했다. 더 그래 팀을 비롯해 나머지 도전자들은 초반 불안정했던 모습과 달리 팀으로서 안정된 무대를 선보여 '역습'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도전자들의 사연보다 경연이 더 돋보였다. 1위 팀 역시 추구하는 음악색깔이 잘 드러났다. 가수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의 '비오는 날 수채화'를 선곡했다.


원곡이 가진 서정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강렬한 탱고로 재탄생했다. 홍일점인 리아의 변신이 돋보였으며 평균 나이 30대인 멤버들의 연륜이 묻어났다. 이들은 1990년대부터 음악 활동했던 팀이 모인만큼 이들이 파격적으로 변신할수록 반전매력을 느끼게 했다.


또한 뮤직테이블(김승겸 디케이소울 렌 박미영 이민용)팀도 눈길을 끌었다. 팀원 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은 모습이 주로 나와 위태로워보였다. 태양의 'I Need a Girl'로 반전을 꾀했고 감각적인 편곡과 팀원들의 보컬이 돋보였다.


꾸준히 하위권이었던 멜로디즈(멜로디 강온 박유민)팀의 부조화 외에는 전체적으로 팀들이 발전된 모습이었다. 각자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무엇인지 느끼게 했다.


초반에는 어색함이 큰 지적을 받았다. 어색함을 느끼게 하는 이유로는 남다른 경연진행 방식이 한몫했다.


'내마오'는 30명의 도전자들이 직접 팀을 꾸리고 경연 곡을 선택, 연출한다. 탈락 역시 팀원들이 직접 선출한다.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이 개인위주의 경연을 보여주는 것과 다르다.


그러나 도전자들이 발전할 수록 '내마오'만의 독특한 서바이벌 매력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협화음의 팀이 하나가 되어가는 것, 멤버 개인의 '재기'라는 콘셉트가 서서히 눈에 들어왔다.


프로그램 진행방식은 매우 경쟁적이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대를 떠나야 했거나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못한 이들이 성취해나가는 모습은 힐링 오디션을 떠올리게 했다.


'내마오' 기획 및 연출을 맡은 KBS 전진학 책임프로듀서는 "아직 방송이 시작한 지 안됐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반 오디션과 다르다. 음악 서바이벌답게 정말 깜짝 놀랄 무대들이 준비 되어 있기에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내마오’ 최종 5인은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뒤 슈퍼그룹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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