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치열한 금요 오디션 전쟁에서 재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네 번째 경연으로 솔로미션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5팀은 각자 팀을 대표할 인원들이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팀원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었지만 각 팀의 실력파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철저하게 팀 위주의 경연이 진행됐기에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음악서바이벌'다운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시도였다.
또한 도전자들은 재기라는 목표하나로 방송에 참여했기에 솔로무대를 향한 욕심이 이해됐다.
뮤직테이블의 리더 디케이소울, 더 그래 윤선중, 뉴토피아즈 이두혁, 유닛파이브 , 5남매 최정빈, 멜로디즈의 멜로디가 출격했다.
보컬리스트인 디케이소울, 윤선중, 멜로디보다 래퍼 이두혁, 최정빈 무대가 돋보였던 경연이었다. 두 사람은 경연에서 빛을 보지 못했기에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끼게 했다.
이두혁은 드렁큰타이거 '남자기 때문에'를 선보였다. 그는 바리캉으로 삭발퍼포먼스를 표현했다. 뉴토피아즈 멤버만의 참신함이 무대연출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특히 최정빈의 무대는 1위다웠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를 선곡했다. 원곡이 빠른 비트의 댄스라면 색다른 전혀 느낌의 곡으로 탄생했다. 팀에서 보컬, 댄스, 랩을 모두 담당하는 만능 재주꾼답게 흐트러짐이 없었다.
시골장터에서 국수집 아들로 힘들게 성장한 사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싶었지만 가난과 외모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그의 속내는 무대를 더 집중해서 보게 만들었다.
솔로미션을 통해 감동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던 제작진이 의도하는 바를 느끼게 했다. 그동안 '내마오'는희324
희 대중에게 오디션과 경연사이에서 애매한 평가를 얻었다. 개인 오디션의 개념보다 팀으로서 '재기' 무대의 의미가 컸기에 차별화 된 길을 조금씩 넓혀갔다.
출연진들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회를 거듭할 수록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했기에 앞으로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마오' 제작진 역시 스타뉴스에 "도전자들이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했던 사람들이기에 실력과 끼가 더 탁월하다"며 "좋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솔로미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마오' 우승팀은 KBS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국내대형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슈퍼그룹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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