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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노, '개콘' 녹화장 앞서 대치.."리허설 이상無"

한연노, '개콘' 녹화장 앞서 대치.."리허설 이상無"

발행 :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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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한영수, 이하 한연노)이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장 앞에서 KBS 측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리허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연노 조합원 40여 명은 14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입구 앞에서 "'개콘' 출연자들에게 정당한 출연료를 지급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당초 녹화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던 한연노 측은 그러나 KBS 청경들에 가로 막혀 녹화장 진입은 좌절된 상태다.


이들은 현장에 모인 채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전하고 있다.


녹화장 외부는 어수선하지만 녹화장내 리허설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개콘' 한 출연진은 스타뉴스에 "리허설이 이상 없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개콘' 측은 한연노 측에 의한 녹화 중단 사태에 대비, 이날 낮부터 출연진 외 녹화장 출입을 제한했다. 출연진들도 정해진 시간에 한꺼번에 녹화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KBS와 '개콘' 제작진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한연노 측이 시위 중인 공개홀 입구 등 녹화장으로 향하는 모든 통로를 차단한 상태다.


KBS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녹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한연노 측이 녹화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경우 각종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한연노의 '개콘' 녹화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연자 출입구 쪽에 펜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이경호 기자
14일 오후 한연노의 '개콘' 녹화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연자 출입구 쪽에 펜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이경호 기자

한편 한연노는 한영수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연노 사무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편성 시간이 60분이지만 실제 방송시간은 100분으로 추가 시간에 대한 출연료가 전혀 없다"라며 '개그콘서트'의 임금착복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경우 KBS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른 정당한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라며 "개별 코너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기승전결로 연결되는 드라마와 단순 비교하여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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