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내마오' 렌미노 "우승할 줄 몰랐다"(인터뷰)

'내마오' 렌미노 "우승할 줄 몰랐다"(인터뷰)

발행 :

김성희 기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우승팀 렌미노

(왼쪽부터) 렌, 장민호 <ⓒ사진=임성균기자>
(왼쪽부터) 렌, 장민호 <ⓒ사진=임성균기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 슈퍼그룹이 된 렌미노(렌 장민호)가 우승 직후 소감을 밝혔다.


렌미노는 25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내마오' 마지막 회 경연 직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은 우승했다는 기쁨과 함께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어리둥절했다.


렌미노는 초반에 주목받진 못했지만 매회 발전된 모습으로 묵묵히 살아남은 장민호(35), 렌(29)이 듀엣으로 꾸린 팀이다. 지난해 11월 23일 방송분에서 처음 듀엣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윤시내의 '열애'를 가창한 이들은 실력을 무한대로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생방송 전 팀 구성 당시 이들을 듀엣으로 묶었고 이것이 신의 한 수로 통했다.


한 때 아이돌 그룹 멤버였으나 실패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던 멤버 장민호는 방송회차인 17회 동안 우승할 줄 모른데다 결승 리허설 때까지만 해도 정리가 안됐다고 했다.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 기쁜 건 순간의 기쁨인 것 같아요. 훗날 이 순간도 큰 일이 아님을 느낄 것 같기에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싶어요. 전 이전에도 경험을 했었기 때문이에요. 방송에서 힘들고 배고픈 아이들을 얘기한건 그전부터 말하고 싶었어요."(장민호)


장민호화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린 렌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랫동안 발라드 가수로서 활동했지만 대중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제대로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지원 초기 2개월만 버티자라는 각오는 그를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했다.


"발라드 가수로서 무대가 없었기에 고생을 했었어요. 방송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무대가 없었어요. 한번 씩 기회가 주어질 때 활동하려고 했었는데 시기가 안 맞았어요. 아이돌 가수들도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발라드 가수가 활동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어요."(렌)


렌은 '내마오'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름 없는 라이브카페 가수 혹은 SBS '시크릿 가든' 썬 역할의 진짜 목소리가 그를 대신했다. '내마오'를 통해 렌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꿈의 무대에서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내마오' 후 부모님도 TV에 자주 나오니 좋아하셨어요. 전 나름대로 고생했다고 생각했지만 여기 출연하면서 아닌 걸 깨달았죠. 음악을 놓지 않고 붙잡고 가시는 분들 보면서 느낀 게 많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고집이 센데 이 역시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습니다."(렌)


렌미노 <ⓒ사진=임성균기자>
렌미노 <ⓒ사진=임성균기자>


장민호는 동생 렌과 함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끈끈한 우정과 음악스타일로 활동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어요. 그저 지금처럼만 하고 싶어요. 욕심도, 내려놓아야 할 것도 없이 지금처럼 말이에요. 현재가 저울로 치자면 중심을 지키고 있는 위치에요. 사실 그동안은 제가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망했던 것이었어요. '내마오'를 하면서 그 정답이 아닌 것을 알게 되니까 노래연습부터 실력까지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장민호)


이들은 자신들을 선택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 슈퍼그룹으로 활동할 때 하고 싶은 음악 방향성에 대해 포부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음악 방향성은 플러스 마이너스 5%씩 조절 하겠습니다. 완성도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사실 시도는 좋아도 과하면 100% 부작용이 생기잖아요. 저희가 지금 우승한 자체만으로 괜찮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장민호)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