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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정목스님 "중학교 졸업 한 달 앞두고 삭발"

'힐링' 정목스님 "중학교 졸업 한 달 앞두고 삭발"

발행 :

이나영 인턴기자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한국 최초 비구니 DJ 정목스님이 중학교 졸업식 한 달을 앞두고 삭발을 하던 날을 회상했다.


정목스님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삭발식을 회상하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목스님은 "16살에 출가를 결심하고 바로 삭발을 했다. 중학교 졸업을 한 달 앞둔 때였다"며 "친구들과 선생님이 찾아와서 '네가 무슨 짓을 하는 줄 아느냐'고 만류했다. 친구들이 우는데 나는 웃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목스님은 "삭발하던 날이 기억난다. 흰 상과 한지 종이를 펼쳐놓고 은사스님이 가위로 내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삐죽빼죽한 상태에서 은사스님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마음이 바뀌었으면 얘기해라'라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웃음이 터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듬성듬성한 머리로 그만둔다고 어떻게 거리에 나가겠나? 삭발식 내내 계속 킥킥 거렸다. 머리카락이 잘려 나갈 때 경쾌하고 기분 좋았다. 껍질을 벗듯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목스님은 16살에 출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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