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비구니 DJ 정목스님이 승복을 입고 고등학교를 다니며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정목스님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중학교 때 출가를 하고 고등학교 때 승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정목스님은 "선생님들이 존댓말을 하셨다"며 "'정목스님 이번에 왜 성적 떨어지셨어요? 절에서 공부할 시간이 없으셨어요?'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손바닥을 맞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 한 번 맞아봤다. 수학 점수가 떨어져서 5대를 맞았다"며 "만삭의 선생님이 때리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맞으면서도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는 공부에 취미가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목스님은 법정스님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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