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시덕이 근황을 전했다.
김시덕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시덕은 "그동안 장가가고 아들도 낳았다. 아들이 무지 예쁘다"고 말하며 아들바보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장사하고 지내고 있다. 사실은 몸이 안 좋았다. 지난 2006년 KBS 2TV '비타민'에 출연했다 몸이 안 좋은 걸 알게 됐다"며 "치료를 받고 있다. 뼈가 변형되는 지병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덕은 "건강이 좋아졌지만 치아교정을 하는 중이라 발음이 안 좋다. 말을 할 때 어눌하더라도 이해 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떠한 병명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김시덕은 지난 2009년 '사랑의 병원'코너 이후 4년만의 개그무대 복귀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그콘서트'가 지금까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후배 및 선배 개그맨들의 변함없는 끈끈한 가족애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은 지난 1999년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역사를 같이 했던 개그맨 강성범 김병만 김시덕 전유성 샘 해밍턴 버퍼링스 옹알스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후배들과 함께 '홈 커밍데이-다시 코미디를 하자'라는 부제 하에 개그를 선보인다.
김시덕의 경우 '슈퍼스타KBS' 코너에 정종철과 함께 '마빡이'팀으로 출연한다.
한편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오는 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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