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H.O.T.로 활동했던 토니안이 그룹 활동 시절 자신이 겪은 사생팬(사생활을 따라다니는 극성팬) 일화를 공개한다.
토니안은 29일 오후 방송되는 엠넷 '비틀즈코드2' 녹화에서 숙소에 찾아온 팬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봤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H.O.T. 전 멤버 이재원, 파이브돌스와 함께 '비틀즈코드2'에 출연한 토니안은 1990년대 폭발적이었던 인기를 회상했다.
토니안은 "H.O.T. 숙소 생활 시절 팬들이 현관문 렌즈를 깨서 우리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날 렌즈를 통해 밖을 보는데 투명해야 할 렌즈가 까맣더라"라며 "알고 보니 숙소 안을 보고 있는 팬의 눈동자였던 것"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재원은 그룹 활동 시절 과도한 스케줄로 인해 힘이 들어 실신한 척 연기를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재원은 "어느 날 토니형이 잡지 사진을 촬영하다 쓰러져서 모두 철수 했는데 알고 보니 연기였다"고 폭로했다.
토니안은 이에 "당시 H.O.T.가 하루에 8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매달 30여 잡지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엄청난 스케줄로 수면부족에 시달렸다"고 당시의 고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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