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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들', '아빠 어디가'와는 다른 동심예능

'용감한 형제들', '아빠 어디가'와는 다른 동심예능

발행 :

김미화 기자
'용감한 형제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용감한 형제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일밤-아빠 어디가'와는 다른 새로운 동심 예능이 찾아왔다.


24일 오전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숨은 보물찾기 용감한 형제들'(이하 '용감한 형제들') 방송됐다.


'용감한 형제들'은 엄마, 아빠의 손길에만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이 낯선 도시에서 보물을 찾아 나선다는 콘셉트로 꾸며진 프로그램. 축구선수 이운재의 3남매 윤아(11), 소윤(9), 윤우(6)가 남매팀으로 출연하고, 개그맨 남희석의 두 딸인 보령(12), 하령(6)이 자매팀을, 배우 유태웅의 아들 재동(9), 희동(8), 재민(6)이 형제팀을 꾸려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용감한 형제들'은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아빠 어디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 어디가'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용감한 형제들'은 아이들끼리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예능보다 다큐적인 면에 집중했다.


'용감한 형제들'은 미국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한 놀이로 화제가 된 스캐빈저 헌트(scavenger hunt, 아이가 탐정이 되어 사회자가 말하는 물건을 찾아오는 게임)에서 착안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상남도 통영으로 간 아이들은 49개의 지형지물이 담긴 지도, 미션, 카드를 보고 빙고를 완성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태웅의 아들 3형제는 아직 어린데도 훤칠하고 잘생긴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남희석의 큰딸 보령은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막내 하령이는 깜찍한 행동으로 우쭈쭈를 유발했다. 이운재의 3남매 역시 아빠를 닮아 하나하나 꼼꼼히 물어보는 '철벽 미션 수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감한 형제들'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보내고 난 다음날 통영의 숙소를 찾았다. 이들은 숙소에서 LTE로 생중계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담소를 나눴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지켜보며 형제들이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대견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안방극장을 찾은 '용감한 형제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예능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을 그려내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


아무런 첨가물 없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순수한 재미를 전달한 '용감한 형제들'이 정규 편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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