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임수민 아나운서의 생방송 실수담이 공개됐다.
임수민은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 '공감의 신'코너에 출연해 KBS 역사에 길이 남을 생방송 실수담을 털어놨다.
이날 임수민은 "아나운서 되고 지역 발령 끝난 후 처음으로 맡은 임무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현장은 매우 혼잡했다. 정해진 인터뷰를 했어야 했는데 뒤에 누가 있는지 몰라 아무나 붙잡고 인터뷰를 했다"며 1993년 12월 31일 있었던 보신각 타종행사를 설명했다.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임수민이 타종을 한 분에게 "대단한 분이 아니신가 했는데 보통 사람이셨네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지금 혼자 나왔습니까. 이 밤중에?"라며 어린아이에게 다소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은 "사람들 표정 봐. 타종을 치러 그럼 밤에 가지 오전에 나가느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임수민은 "이제는 입사 23년 차로 잘할 수 있다"며 "저 영상만 보면 울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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