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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차·퇴사 김재원 빈자리?..엄지인 "박철규, 잘 놀고 있어"

'아침마당' 하차·퇴사 김재원 빈자리?..엄지인 "박철규, 잘 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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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김노을 기자
엄지인 아나운서(왼쪽), 박철규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후배 박철규와 '아침마당'을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KBS 1TV '아침마당' 1만 회 기념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대현 PD와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 트로트 가수 윤수현, 방송인 김혜영, 국악인 남상일이 참석했다.


이날 박철규 아나운서는 김재원 전 아나운서에 이어 MC 자리를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두 달 남짓 시간인데 아직까지도 열심히 적응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프로그램이 가진 특성이 다르다 보니 그 부분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각 요일에 맞는 모습을 잘 보여드린다면 분위기가 잘 살 거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규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엄지인 아나운서는 "박철규가 왜 '아침마당' MC가 됐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며 "그간 이상벽, 송범수, 김재원 등 어머어마한 선배들이 있었는데 박철규가 왜 제 짝꿍이 되었나 생각했다. 급변하는 방송속에서 새로운 바람이 아닐까 싶다. '아침마당'이 올드하다는 이미지도 있지만 이제는 젊은 이미지도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박철규를 이끈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박철규는 이미 잘하는 친구다. 잘하니까 MC가 됐을 거다. 이 친구가 어떻게 하면 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한 달쯤 됐을 때 '잘하네'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어느 날은 '내가 진행을 최대한 안 하고 박철규가 어떻게 하나 봐야지'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잘 놀더라. 내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더라"고 박철규 아나운서를 칭찬했다.


한편 지난 1991년 5월 첫 방송된 '아침마당'은 오는 10월 1만 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년간 MC로 '아침마당'을 이끌던 김재원 아나운서가 퇴사한 가운데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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