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의 방송 금지곡 선정 이유에 대해 "가사 '아싸'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JTBC에 따르면 김흥국은 최근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 녹화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녹화에서는 출연진이 민주당,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가수 선호도를 알아보며 '호랑나비'의 금지곡 사연을 맞히는 돌발퀴즈를 진행했다.
당시 녹화에 출연했던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은 "외모가 한국사람 같지 않아서 음반등록이 안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술 취한 사람 같은 춤이 미풍양속을 해쳐서 금지 당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도 "노래가 너무 가벼워서"라고 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아싸'라는 단어에 대해 한 국어학자는 아무 뜻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 일본말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녹화분은 11일 오후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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